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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디시디아 키우기 (잘 관리하는 방법)

by 딸기비빔밥 2021. 11. 7.

오늘은 공중식물 중 하나인 디시디아 키우기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디시디아는 다육식물로 목부작, 코코칩, 수태 등에서도 잘 자란다.

처음에 양재 화훼단지에서 데려왔을 때도 나무(?) 같은 데 심어져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철사가 빠져서 수태봉으로 분갈이를 해줬는데,

생각보다 관리가 쉽지 않았다.

이쁘기는 한데,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잎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디시디아 잎이 마르는 것을 보니 수태봉이 제 역할을 못했나 보다.

어느 정도 수태에 뿌리를 내리긴 했으나 수태봉에서 뿌리로 물 공급이 제대로 안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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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디아 물꽂이>

그래서 과감히 수태봉에서 뜯어내어 한 달 정도 물꽂이를 해주었다.

물꽂이 후 일주일이 지나자 바로 상태가 좋아졌다.

 

말랐던 잎들도 다시 통통해졌다.

 

디시디아는 잎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물이 부족해도 어느정도 버티기는 하나,

그 기간이 길어지면 말라죽게 된다.

 

즉 그 전에 조치를 취해 줘야 한다.

스타벅스 컵에 넣어두니 왠지 있어 보인다.

세이렌이 인어니까 뭔가 수경재배에 잘 어울린다 해야 되나?ㅎㅎㅎ

 

여튼 세이렌이 잘 키워주길 바랄 뿐이었다.

뿌리 상태가 궁금해서 한번 찍어봤다.

확실히 새 뿌리들이 건강하게 나고 있는 모습이다.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뿌리는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나중에 초록색으로 바뀐다.

디시디아는 틸란드시아와는 달리 잎 자체가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은 없다.

 

그래서 틸란은 바위 같은 수분이 저장되지 않는 곳에도 착생하여 살 수 있지만,

디시디아는 뿌리에서 수분을 받을 수 있는 개체에 착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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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정도 더 지나자 새 잎도 나기 시작했다.

뿌리도 어마어마하게 풍성해졌다.

 

이제는 그만 옮겨줘야 할 만큼 매스가 늘어났다.

 

<디시디아 흙에 심기>

디시디아를 코코칩 같은 데 말고 흙이 있는 화분에 심기로 했다.

자기 형태의 구멍이 없는 화분으로 골랐다.

 

뿌리가 약하면 과습 우려가 있는데,

워낙 뿌리가 잘 자라서 이 정도 작은 화분에서는 과습으로 죽기는 힘들다.

물에서 빼고 나니 더 뿌리가 건강해 보인다.

처음 뿌리가 나왔을 때는 하얀색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연두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흙에 심는 건 뭐 별거 없다.

그냥 대충 하면 된다.

나름 감성이 돋는 것 같다.

디시디아 플랜테리어 아이템으로 딱 좋은 것 같다.

 

디시디아를 늘어뜨리는 방식으로 키우기에는 좋은 화분인 것 같다.

다른 식물들도 공중 화분으로 늘어뜨리는 수형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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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작은 화분에 잘 적응해주었고, 새 잎을 열심히 내어주고 있다.

 

예전과 비교하면 엄청 많이 건강해진 모습이다.

 

이제는 너무 길어져서 땅에 닿을 지경이다.

 

끝에서는 아직도 새순들이 돋아나고 있다.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디시디아 키우기

가격 : 5,000원 내외

물주기 : 1주에 1~2번 (물에 담그거나 샤워기로 충분히 줘야 함)

햇빛 : 반양지

생육온도 : 15~25℃

번식 : 포기 나누기

 ※ 온도가 높고 빛이 강할 때 생장을 많이 한다.

 ※ 너무 춥거나 빛이 약하면 잎들이 물러지기 쉽다. 즉, 잎이 노랗게 되거나 무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온도와 빛 강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분무를 해주는 것도 좋다.

 ※ 잎이 말라 보이면 수분 공급에 문제가 있는 거니 꼭 뿌리를 확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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