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크리소카디움 수태볼에 이어,
디시디아용 수태봉 만들기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준비물은 지난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밧줄, 나뭇가지, 마끈, 녹화마대, 수태 등이 필요하다.
2020/07/19 - [반려식물] - 거실 플랜테리어 (크리소카디움 수태볼 만들기)
우선 분갈이 해줄 디시디아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가지고 있던 디시디아는 철사로 감겨있는 코코넛 뭉치에 착생한 것이 아니라,
위 사진처럼 나무(?)에 착생시킨 아이였다.
이 아이는 처음 사 왔을 때 복조리에 들어있었다.
복조리도 나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질리길래 조인폴리아에서 파는 공중화분 걸이 넣었다가 코코넛이 풀어지는 바람에 또 분갈이를 하게 된 것이다.
(원래 모습은 지난 포스팅을 통해 확인 부탁~)
2020/03/13 - [반려식물] - 거실인테리어 디시디아 꾸미기 with 분갈이
나무 쪽으로 뿌리가 굉장히 많이 자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무가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코코넛 뭉치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여기에 착생하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 같다.)
나무는 오래되어 삭아서 그런지 쉽게 쪼개졌다.
디시디아들을 뽑아줘야하기 때문에, 가급적 나무를 잘게 쪼개서 디시디아 뿌리가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이렌 누나가 째려보고 있다. feat. 스타벅스 레디백)
이렇게 디시다아 줄기들을 잘 분리해내었다.
나중에 완성된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모양을 내기 위해서는 디시디아 줄기가 긴 것이 좋다.
줄기가 긴 디시디아 종은?
2021.06.08 - [반려식물] - 행잉플랜트 인테리어 디시디아 버튼 키우는 법
그럼 디시디아는 이렇게 준비가 되었고, 이제 수태봉을 만들어보자
(사실 수태봉은 몬스테라 같이 수형이 퍼지거나 덩굴식물 같이 타고 오를 지지대가 필요한 경우 많이 사용된다.)
수태볼과는 다르게 추가적으로 녹화마대, 고정용 나뭇가지가 필요하다.
취향에 따라 녹화마대 대신 커피마대, 나뭇가지 대신 플라스틱 봉 등으로 대체해도 된다.
우선, 녹화마대와 나뭇가지는 원하는 수태봉의 길이에 맞춰 잘라준다.
(난 뭐 다 감으로 한다.)
대충 위 사진처럼 녹화마대 위에 나뭇가지를 올려준 후,
물에 미리 불려놓은 수태를 김밥 속재료 넣듯이 넣어준다.
수태는 나중에 마끈으로 고정하면서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태양은 충분히 넣어주도록 하자
처음 할 때는 감이 안 올 수 있으므로, 한번 감아보고 원하는 두께인지 확인한 후 진행하도록 하자
나뭇가지 고정력이 의심된다면, 여러 개를 넣어줘도 상관없다.
(사실 내가 좀 의심되어서 더 넣었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김밥같이 말아주면 된다.
(생각보다 그럴듯하게 말렸다.ㅋㅋ)
수태가 풀어지지 않게 마끈으로 강하게 감아주면 수태봉은 완성이 된다.
(끈으로 감을 때, 가급적 간격이 균일하게 사선으로 말아주면 보기 좋다.)
대충 완성된 수태봉의 모습이다.
생각보다 튼튼하여 휘거나 하지 않았다.
이제 디시디아들을 꼽아주면 된다.
별로 어렵지 않다. 디시디아 뿌리가 있는 쪽을 수태봉에 있는 홈에 욱여넣으면 된다.
긴 디시디아 줄기를 수태봉 따라 감아줘도 되고, 뿌리만 끼워 넣고 아래로 늘어뜨려도 된다.
난 두 가지 버전을 다 만들어 보았다.
1. 수태봉 따라 감은 버전
2. 늘어뜨린 버전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수태봉보다 훨씬 인테리어적으로 나은 것 같다.
'반려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잉플랜트 서양란 반다 뿌리 관리 (10) | 2020.08.24 |
---|---|
녹보수와 해피트리 차이 및 구분 방법 총정리 (13) | 2020.08.22 |
플랜테리어 디시디아, 이오난사 화분 만들기 (15) | 2020.07.26 |
문샤인 산세베리아 관리 방법 (자구 번식) (12) | 2020.07.25 |
거실 플랜테리어 (크리소카디움 수태볼 만들기) (14) | 2020.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