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테리어 디시디아, 이오난사 화분 만들기

오늘은 누구나 특별한 준비 없이도 금방 만들 수 있는 플랜테리어 제품(?)들을 포스팅하려 한다.

(너무 거창한 것은 아니니 기대하지는 말자..)

 

1.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화분 만들기 (with 와인 코르크 마개)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는 테라리움* 같은 거나 철사공예 같은 거에 많이들 거치한다. 

 * 라틴어 'terra(땅)'와 'arium(공간)'의 합성어로, 유리 용기 안에 식물, 흙, 자갈 등으로 꾸민 작은 생태계

 

이미 되어 있는 것은 좀 비싸고(막상 이오난사는 1,000원 정도밖에 안 함..),

우리들의 미적 감각으로 직접 제작하기에는 뭔가 부담스럽다. 

 

이럴 때, 와인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면 간단히 이오난사의 집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와인 코르크 마개는 와인바를 가서 얻어와도 되고, 집에서 뒹굴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준비물이 매우 간단하다.

사진에 보이는 코르크 마개랑 코르크를 파줄 간단한 도구(칼 등)만 있으면 된다.

 

물론 분갈이를 해줄 틸란드시아 이오난사가 있어야겠다.

코르크 마개에 어울리는 종들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코르크 마개에 홈을 파줬을 때 들어갈만한 아이들이면 된다.

난 이오난사 클럼프에서 작은 아이를 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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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준비되었으면 이제 코르크를 파주자

뭐 특별한 방법은 없다. 그냥 무식하게 파내면 된다.

잘 파졌는 지 모르겠으면, 틸란드시아를 넣어보고 들어갈 때까지 파면된다.

 

그리고 이오난사를 쏙 하고 넣어주면 된다.

이오난사 뿌리는 오로지 착생을 위해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코르크 안으로 알아서 뿌리가 파고들 것이다.

(물을 줄 때, 굳이 뿌리에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5분도 안되어서 2개를 완성했다.

가성비가 좋은 플랜테리어 아이템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 코르크 위에서 잘 자라주길 바랄 뿐이다.

여기서 더 응용한다면 코르크 뒤에 실리콘으로 자석을 붙여서, 냉장고나 화이트보드에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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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시디아 미니화분 만들기 (with 수태)

약간의 소품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건 더 간단하다. (이걸로 포스팅을 해도 되나 싶은 정도..)

미니화분에 수태를 채우고 디시디아 잎만 박아주면 끝이다.

 

미니화분은 강남 고터 3층에서 사 왔다.

 

강남 고터에 가면 여러 가지 소품들이 판다.

특히 플랜테리어 미니 화분으로 쓰일 만한 재료들(초미니 장독대, 토분, 철통 등)도 많다.

(사실 인터넷에도 다 파는 소품들인데,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인테리어 영감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중에서 나는 아래와 같은 대나무 재질의 미니 바구니를 사 왔다.

여기에 수태를 좀 채워 넣고 뭐라도 심으면 이쁠 것 같았다.

(위의 이오난사를 여기다 심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이 곳에 옮겨질 아이는 디시디아로 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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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디아를 키우다 보면, 간혹 건강한 잎이 1~2개씩 떨어질 때가 있다.

억지로 잎을 떼어내도 되긴 하나, 떨어진 것이 있으면 모아뒀다가 이럴 때 써주면 좋다.

 

위와 같이 수태를 채워준다.

 

(수태 준비에 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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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 디시디아 잎을 한 두 개씩 심어주면 된다.

아직까지 그냥 미니화분처럼 보이는데, 저기서 잘 생장해준다면 꽤 멋있을 것 같다.

 

어딘가에 걸고 싶다면, 아래처럼 S자 고리로 이어주면 된다.

저기서 뿌리를 잘 내려줘야 할 텐데.. 좀 기다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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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히 무언가를 만들어봤다. 

거창한 인테리어 제품들은 아니지만, 집 안에 작은 활기를 불어넣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럼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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