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화초 극락조 키우기 및 분갈이 (모종)

드디어 극락조(화)를 집에 들여왔다. 

극락조는 관리도 쉽고 대품으로 자라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인기가 많다.

최근 나래바에서 발리감성 식물로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여인초와도 굉장히 닮아 있어,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지 못하며 그나마 꽃이 펴야 확연하게 차이가 드러난다.

그래도 오늘 포스팅할 화초는 조인폴리아 산 것이니 당당히 극락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극락조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속씨식물이며, 파초과 극락조화속에 속한다.

학명은 Strelitzia Reginae이며, 영어로는 Bird of Paradise Flower/Plant, Crane(학, 두루미) Flower 등으로 불린다.

대부분의 명칭은 꽃의 생김새에서 따온 것인데, 꽃이 극락조* 또는 학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 뉴기니아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극락조라는 새가 있다.

(왼쪽 사진이 극락조이고 오른쪽이 극락조화이다. 꽃이 새의 머리와 많이 닮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https://thewiki.kr/w/%EA%B7%B9%EB%9D%BD%EC%A1%B0, https://en.wikipedia.org/wiki/Strelitzia_reginae

 

(자세한 사항은 지난 포스팅 참고부탁~)

2020/05/01 - [반려식물] - 극락조와 여인초 차이 비교 및 구분 총정리

극락조와 여인초 차이 비교 및 구분 총정리

 

여러해살이 풀이며 높이는 1~2m까지 자라나며, 뿌리가 굵은 것이 특징이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타원형으로 끝이 살짝 둥그렇고 질감은 두꺼운 가죽에 가깝다.

잎자루는 잎보다 3배 정도 길고 안쪽이 홈처럼 파인다.

(사실 꽃 말고는 여인초와 외형적 특성이 거의 유사하다.)

꽃은 긴 꽃대와 함께 20cm 정도 되는 포가 생기며 여러 개의 꽃이 함께 핀다.

(보통 여름에 많이 개화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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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의 극락조 및 분갈이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위와 같이 분갈이 용품들을 준비해준다.

더 정성들여 하시는 분들도 있겠으나, 난 대충 저정도로 한다.

(흙 버릴 비닐봉지, 새 화분, 용토, 자갈, 코코칩, 배수망 등)

 

조인폴리아에서 하나에 6,000원씩에 산 것 같다.

한 화분에 3개 정도 심으려고 모종을 3개 샀다.

(이미 키우고 있는 여인초는 개체가 2개 밖에 안 돼서 뭔가 외로워 보인다.)

2020/06/14 - [반려식물] - 여인초 대형화분으로 키우기 (극락조화 아님)

여인초 대형화분으로 키우기 (극락조화 아님)

 

상당히 건강해보인다. 우리집에서도 계속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새잎(새순)이 올라오고 있는 것도 있다.

 

우선 기존 플라스틱화분에서 극락조를 조심히 빼준다.

연한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잡고 힘을 주어 밀어내면 쏙하고 쉽게 빠진다.

빼낸 흙이다. 그렇게 질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사자마자 분갈이를 결심하길 잘 했다.

 

살짝 붙어있는 흙은 물로 씻어내준다.

(이 과정은 안 해줘도 상관없는데, 새로 산거라 혹시 뿌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작은 개체임에도 불구하고 뿌리가 굉장히 두껍고 실한 편이다.

화분은 토분으로 골랐다.

(아직 어린 개체이기 때문에 혹시나 과습이 올 수 있어 통풍이 중요하다.)

제일 먼저 화분을 씻어주고 배수망을 깔아줬다.

 

코코칩을 화분의 15%정도만 채워준다. 

(코코칩은 배수를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깔아주는 것이다.

보통 마사토를 많이 쓰는데, 라돈 이슈가 있어서 난 잘 쓰지 않는다.)

 

2021.10.25 - [반려식물] - 대형 여인초 분갈이(시기, 방법, 화분 고르기)

대형 여인초 분갈이(시기, 방법, 화분 고르기)

그리고 나서 분갈이 용토를 화분의 80% 정도 높이까지 채워준다.

 

작게 홈을 파준 후 준비한 극락조 모종을 심어주면 된다.

 

심는 깊이는 크게 신경 쓸 것은 없다. 적당히 저 정도면 알아서 잘 자란다.

 

나머지 흙을 마저 덮어주고 물을 부어주면 분갈이는 끝이 나게 된다.

(참고로 아직은 과습의 우려가 있어 흙위에 아무것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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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극락조 화분의 모습을 좀 더 살펴보자

뒤에 여인초 형님이 살짝 보인다.

 

굉장히 건강해 보인다.

 

그럼 다음에 더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만나길~

 

 

『극락조 키우기』

ㅇ가격 : 6,000원 내외 (30cm정도 모종)

ㅇ물주기 : 1주에 1번

ㅇ햇빛 : 반양지

ㅇ생육온도 : 15~25℃

ㅇ번식 : 종자번식, 포기나누기(분주)

 ※ 새잎이 올라올 때 공중습도를 분무 등으로 올려주면 좋다.

 ※ 종자로 번식하면 개화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고 한다. 보통 개화주를 분주하여 번식시킨다고 한다.

 ※ 꽃은 보통 3년생 이상 및 1미터 이상 크기의 개체에서 난다고 한다. 온도 및 광량이 맞으면 1년에 2~3회까지 피운다고 한다. 만약에 시기와 기타 조건들이 맞는데도 꽃이피지 않는다면 분갈이를 추천한다.

 ※ 꽃대가 올라오고 완전히 피기까지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꽃말은 영구불변,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