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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대형 여인초 분갈이(시기, 방법, 화분 고르기)

by 딸기비빔밥 2021. 10. 25.

오늘은 거대한 여인초 분갈이에 도전했다.

식물을 키우면서 분갈이는 수없이 많이 했지만,

이렇게 커버린 화분 분갈이는 또 처음이다.

 

사실 만만하게 생각해서 출근 전에 시간 짬 내서 할까 싶다가도,

혹여나 불상사가 생길까해서 시간이 여유로울 때 했다.

(내 경우에는 총 2시간이 걸렸으니 대형화분 분갈이는 만만히 보지말자)

 

<분갈이 필요 시기>

물 주는 간격이 잦아질 때(수분이 빨리 마를 때)

화분 위쪽으로 뿌리가 올라올 때

뿌리가 화분 밖으로 삐져나온 정도가 심할 때

그냥 느낌적으로 화분이 작아보일 때

화분이 마음에 안 들 때

 

참고로 난 이번 분갈이는 약 1년 10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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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하기 좋은 시기>

엄마 없을 때(엄마 있을 때 하면 등짝 스매싱각)

계절로는 따뜻한 봄(4~5월) 정도가 좋으나, 사실 실내에서는 큰 상관없음

 

<대형화분 분갈이 준비물>

분갈이할 화분

플라스틱 망

힘, 끈기, 체력

 

예전에는 배수용 간석이나 코코칩 스티로폼 자갈 등도 같이 넣었겠으나,

이제는 뭐 그런 거 없이 가기로 했다.

 

안 그래도 집에 있는 식물들이 너무 잘 자란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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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화분 크기

높이 : 27 cm, 윗지름 : 30 cm, 아랫 지름 : 25 cm

 

새 화분 크기

높이 : 33 cm, 윗지름 : 36 cm, 아랫지름 : 24 cm

 

높이와 윗넓이가 더 큰 화분을 구입했다.

 

기존 여인초 상태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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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형화분 분갈이의 가장 큰 걸림돌은 화분을 뒤집을 수 없다는 데 있다.

뭐 괴력의 사나이가 마당이 넓은 집에서는 여인초처럼 성인 키 정도 되는 화분을 뒤집어서 털어낼 수도 있겠으나,

보통의 집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흙을 파내기 시작했다.

테두리 쪽부터 파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도구를 사용하는 척했으나, 결국 손으로 파냈다.

 

어느 정도 파내고 무게가 가벼워졌을 때, 화장실로 화분을 옮겼다.

그리고 계속 손으로 파냈다.

 

생각보다 뿌리들이 많이 자라 있었고 모두 화분 벽면을 타고 원주방향으로 둥글게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벽면에 강하게 달라붙어 있어서,

뿌리를 뜯어내지 않고서는 화분에서 여인초를 분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뿌리가 바깥쪽을 향해서 도는 이유는 아마도,

물이 화분 벽면 쪽으로 확산되는 것과 뿌리가 아래쪽으로 자랄 공간이 없어서 인 것 같다.

그래도 뿌리 손상을 최소화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이런 식으로 뿌리가 길고 둥글게 형성되어 있었다.

계속 파내기를 반복한 결과 조금씩 화분이 들리기 시작했다.

 

원래 화분은 극락조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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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의 사투 끝에 여인초를 화분에서 빼냈다.

 

바깥쪽은 얇은 뿌리였지만, 안쪽은 굉장히 두꺼운 뿌리들이 있었다.

흙을 다 씻어내서 보고 싶었지만,

자기들이 굉장히 강하게 엉켜있어서 물로 씻겨나가지 않아 포기했다.

 

여인초 줄기의 키에 비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초라한 뿌리였다.

아무래도 화분이 비좁아서 아래쪽으로 자라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이 모습을 보니 분갈이를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새 화분에 적당한 크기의 플라스틱 망을 놓고 흙은 사정없이 부어준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부은 모습이다.

이때 좀 덜어내고 했어야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했더니.. 나중에 참사가 ㅎㅎㅎ

 

아랫 공간에 여유를 두기 위해

흙을 충분히 채우고 넣으려는 의도였으나 좀 과도했다.

 

이 때라도 흙은 좀 빼내고 다시 했어야 했는데 너무 지쳐서 그만..

 

그냥 흙을 위에 더 부어버렸다 ㅎㅎㅎ

분갈이를 마친 모습이다.

 

뭐 나중에 노출된 뿌리는 마를 테니 알아서 정리되겠지^^

나의 여인초도 기뻐하는 것 같다^^

 

당분간 물 줄 때만 흙이 넘치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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