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든 원치 않든 스투키를 키우다 보면 새싹이 나게 된다.
새싹이 나고 모체랑 분리해주지 않으면,
새싹이 모체로 가는 영양분 공급을 방해해서 모체가 죽을 수도 있다.
그래서 새싹이 나고 한두달 정도 후에 모체와 새싹을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문제는 분리된 새싹은 좀처럼 두껍게 자라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위 사진은 모체에서 새싹을 분리해낸 스투키의 모습이다.
일정 시간이 지났음에도 키만 자라고 두께는 두꺼워지지 않았다.
스투키의 기본정보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2020.06.23 - [반려식물] - 스투키 물주기 및 분갈이 (with 새싹)
그나마 두꺼운 줄기가 이 정도이다.
그냥 뭐 태생이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 쓰지 않고 이사 때마다 데리고 다니다가,
광량이 아주 좋은 곳(남향 통창)에 잠시 둬봤다.
두 달 정도가 지났을까?
스투키가 어마무시하게 강해졌다.
기존에 얇게 난 줄기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새로나는 싹들은 꽤 두껍게 나오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두께다.
시중에서 파는 기둥형태의 스투키를 키우고 싶다면,
위 사진에서 적당히 큰 것을 밑동부터 잘라낸 후 물에서 뿌리를 내리고 화분에 옴겨심어주면 된다.
산세베리아류 수경재배하는 법이 궁금하다면??
2020.09.17 - [반려식물] - 죽어가는 문샤인 산세베리아 살리기 (잎이 쭈글쭈글할 때)
얇은 아이와 두꺼운 아이의 콜라보로 수형이 많이 이상해졌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다.
꽤 오랜시간 함께한 아이라 더 애착이 가기도 한다.
광량 조절에 따른 스투키 새싹 두께 변화를 사진으로 비교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스투키(실린드리카 산세베리아) 키우기』
ㅇ가격 : 10,000원 내외 (화분 포함)
ㅇ물주기 : 3~4주에 1번
ㅇ햇빛 : 반양지
ㅇ생육온도 : 18~27℃
ㅇ번식 : 삽목, 물꽂이
※ 다육식물이기에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고, 물 빠짐이 좋은 용토(+코코칩)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새순이 올라오면 모체와 빨리 분리시켜줘야 둘 다 잘 산다.
※ 번식을 위해 줄기를 잘라서 삽목 하기도 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새싹이 나오니 기다리도록 하자.
※ 새싹 때문이 아니라면, 분갈이를 해줄 필요는 별로 없다.
※ 새싹들은 볕이 강한 곳에 놓고 물을 1주에 2~3번 정도 주면 줄기가 두껍고 건강하게 성장한다.
※ 생장점이 있는 새싹의 끝을 잘라주면, 수직 생장은 멈추나 부피 생장을 하여 두께 증가에 도움이 된다.
※ 온도가 낮을 때(겨울철)는 성장을 안 하니, 물 주는 간격을 더 늘리는 것이 좋다.
※ 세로 줄무늬의 홈이 깊어지면 물 부족을 뜻하는 거니, 물을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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