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유기 생명체인지라 유기물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인간처럼 다양한 영양을 외부로부터 흡수해야 한다.
동물은 돌아다니면서 능동적으로 먹을 것을 찾아다미녀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지만,
식물은 고정된 곳에서 대부분 뿌리를 통해 토양에서 영양을 공급받게 된다.
광활한 자연에 있을 때는 이런 영양공급 시스템에 문제가 없으나,
우리가 반려식물로 화분 안에 키우게 되면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못 할 수 있다.
아무래도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영양만 공급 받다보니 식물에게도 영양결핍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식물 필수 영양 원소>
식물 영양에는 16개의 원소가 필요하다. (니켈(Ni)도 17번째로 추가되었다는 얘기도 있음)
제일 메인이 되는 것은 아무래도 유기물 3대 원소인, 산소(O), 탄소(C), 수소(H)이다.
그리고 다량원소인 질소(N), 인(P), 칼륨(K)과 소량원소인 칼슘(Ca), 마그네슘(Mg), 황(S)이다.
마지막으로 미량원소인 구리(Cu), 철(Fe), 망간(Mn), 아연(Zn), 붕소(B), 몰리브덴(Mo), 염소(Cl)이다.
대부분 원소 자체보다 화합물 형태로 공급받고 활용하게 된다.
메인 원소들은 보통 공기(CO2) 및 물(H2O)에서 얻고, 나머지 원소들은 대부분 토양에서 얻게 된다.
이 원소들이 선별된 기준은 크게 4가지이다.
1) 결핍 시, 식물의 생명 현상을 유지할 수 없을 경우
2) 해당 원소만의 특이적 고유 기능이 있을 경우
3) 식물 대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경우
4) 모든 식물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경우
<필수 영양 원소 역할&결핍 증상>
아래 인포그래픽에 원소별 역할과 결핍될 때의 증상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러한 원소들을 골고루 공급을 받아야 식물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다른 원소들은 충분히 또는 넘칠 정도로 공급받더라도,
한 원소가 결핍되면 그 식물은 바로 결핍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생육에 지장을 받게 된다.
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Liebig's Law of Minimum)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비료의 아버지 독일 화학자인 리비히가 만든 법칙으로,
영양소 중 식물의 성장은 넘치는 원소가 아니라 가장 부족한 원소에 의해 좌우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법칙은 무기영양소뿐 아니라, 광량, 온도 등에도 포괄적으로 적용된다고 한다.
원소별로 보면 직관적이지 않을 수 있으니,
식물의 외형적 증상별로 다시 살펴보도록 하자
<상위엽 : 식물 윗부분에서 자라는 잎>
잎 끝 갈변 or 그을림 : 칼슘 부족 or 암모니아 독성
엽맥(leaf vein) 황화 : 철, 망간, 아연, 구리 부족 or 인 과잉
생장점 괴사 : 붕소, 칼슘 부족 or 암모니아 독성
잎 황화 : 황 부족
<하위엽 : 식물 아랫부분에서 자라는 잎>
잎 가장자리 갈변 : 칼륨 부족 or 염류(염소) 집적, 붕소 독성
엽맥 황화 : 마그네슘 부족 or 칼륨 과잉
잎색의 자줏빛화 : 인 부족
잎 황화 : 질소, 황 부족
<식물영양제 주는 법>
식물영양제(비료)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액체, 앰플, 알갱이형, 분말형 등등
실내 화분에 가장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형태는 아무래도 앰플형이다.
성분에 따라 앰플의 색이 다른데, 구입처에서 사용용도에 따라 적절하게 구입하도록 하자
간혹 저 위에 노란 뚜껑을 아예 따고 꼽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너무 한 번에 많은 양이 들어가서 좋지 않다.
바람직한 방법은 위 사진처럼 끝부분을 가위로 살짝 잘른 후 미량의 양만 천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뿌리 근처에 넘어지지 않게 잘 꼽아주면 된다.
<식물영양제 사용 시기>
분갈이 후 : 새 화분에 뿌리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식물 생장기 : 식물의 생육을 도와주며 열매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식물에 문제가 있을 때 : 결핍에 의한 문제면 영양제로 해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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