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식물 소개시간이 돌아왔다.
한참을 행잉플랜트 사는 재미에 빠져서,
이거저거 사다보니 꽤 다양한 행잉플랜트들이 모였다.
(틸란드시아들도 엄청 샀는데, 많이 죽어버렸다.ㅜㅜ)
오늘은 그 중 하나인 '디시디아 애플(Dischidia Apple)'이다.
※영어 그대로 읽으면 디스키디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디시디아라고 불린다.
디시디아는 세계적으로 약 80종이 있다고 하고
국내에도 여러 종이 보급되었다.
대표적인게 디시디아 그린, 애플, 멜론, 화이트, 밀리언하트 등이다.
대부분 잎의 모양에 따라 이름이 정해지는 것 같다.
2020/02/04 - [반려식물] - [반려식물] 행잉플랜트/디시디아 화이트
주로 동남아 열대지방에 서식하며,
나무나 돌 같은 데 착생하여 살아간다.
디시디아 뿌리는 그런 나무들에 잘 붙어 있도록
고정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그래서 실내에서 키울 때 흙이 필요없고
코코넛 볼이나 뭉치 같은 곳에 고정시켜서 키운다.
(※ 디시디아 애플 '볼', 디시디아 애플 '롱 바' 같이 뒤에 붙는 명칭은
코코넛 뭉치의 모양을 가르키는 것이다.)
그럼 이제 나의 디시디아 애플을 보도록 하자
성작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이다.
키운지 2년 6개월은 된 것 같은데,
처음 모습 대비 크게 바뀐 것이 없는 것 같다.
(양재 화훼단지에서 12,000원에 산 것 같다. 눈탱이?!)
잎을 자세히 보면 사과모양 같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디시디아 애플이라는 이름이 잎의 모양때문에 붙여진 것을 알 수 있다.
줄기 키는 서서히 자라났다.
계속해서 공중뿌리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저 기다란 줄기들도 어딘가 착생하고 싶은가보다
잎들이 확실히 사과모양이긴 하다.
잎에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어서 그런건지
잎의 두께가 꽤 두껍다.
위 사진처럼 간혹 다른 디시디아로 의심되는 잎들도 있다.
뭔가 좀 더 이쁘게 꾸며보려고
분갈이도 시도해보려 했지만,
너무 복잡해서 관뒀다.
대신 다이소에서 인테리어 소품들(로프, S고리)을 사서
나름 변화를 줘 보았다.
위에서 보면 대략 이런 모습이다.
이 아이도 물 줄 때는 샤워기로~
참!!!
봄이 와서 그런지 내 디시디아 애플의 새싹(새순)이 나기 시작했다.
디시디아 새싹(새순)들은 짙은 자주빛으로 나오다가
커갈 수록 초록색으로 바뀌게 된다.
처음에는 잎이 갈변한 건 줄 알고 속상해 했다.
여튼 무럭무럭 자라서 대품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디시디아 애플 키우기』
ㅇ가격 : 5,000원 내외(볼 형태), 10,000원 내외(바 형태)
ㅇ물주기 : 1주에 1~2번 (30분 이상 물속에 담구거나, 샤워기로 줘야함)
ㅇ햇빛 : 반양지 (밝은 곳이 좋다.)
ㅇ생육온도 : 15~25℃ (5℃까지는 견디는 듯)
ㅇ번식 : 삽목
※ 성장을 잘 시키기 위해서(새입, 새순 포함)는 빛, 온도, 습도가 중요하다.
※ 실내에서도 온도때문에 봄, 여름 같이 따뜻할 때 새잎들이 많이 난다.
※ 빛이 부족하게 되면 잎들이 떨어지는 경우(낙엽)가 많으며 새잎도 나다가 바로 말라버릴 수 있다.
※ 가끔 살짝씩 분무를 해주는 것도 좋다.
※ 번식을 잘 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뿌리가 포함되게 줄기를 잘라야한다. 그리고 습한 환경이 조성된 유리병에 놔두고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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