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야자는 관리하기 쉬운 반려식물 중 하나이다.
과습에도 강하고 겨울철 베란다에서도 잘 버텨준다.
다른 식물들에 비해서 성장 속도가 느린 편이라 분갈이도 자주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키우기도 쉬운데, 실내 공기정화에도 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자일렌, 톨루엔, 암모니아 등
다양한 화학물질을 제거해준다.
공기정화식물이라고 해도 이 모든 화학물질에 대한 정화능력을 갖기는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걸 테이블야자가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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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테이블야자를 검색하면 냄새제거 식물 또는 화장실 식물 등의 단어도 연관 검색어로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직접 화장실에서 키워본 적이 없어서, 빛 없는 곳에서 잘 자라줄지는 미지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오늘은 테이블야자 분갈이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한다.
테이블야자 꽃은 보시다시피 노란 구슬 모양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저 구슬들은 다 떨어지고 남은 줄기만 앙상하게 메말라간다.
여튼 오늘은 테이블야자 분갈이하는 날이다.
이 화분에서만 약 3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간 귀찮기도 하고 계속 커져가는 화분을 감당할 공간이 부족해서 분갈이를 미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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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영양분도 다 사라진 것 같고 테이블야자 잎도 왠지 시들시들했다.
화분에서 빼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배수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밀어주고 반대편에서는 줄기를 살짝 잡아 빼내 주면 된다.
너무 세게 하면 식물이 다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생각보다 쉽게 나와줬다.
화분 모양 그래도 흙이 굳어져 있었다.
다른 식물들과 달랐던 점은 뿌리의 질감? 강도?인데,
다른 뿌리들은 부드러운 반면 테이블야자 뿌리는 매우 딱딱했다.
약간 나무뿌리 같은 느낌이었다.
뿌리 색 자체도 하얗지 않고 어두웠다.
예전 분갈이 때 배수용으로 넣어줬던 돌들이 그대로 갇혀있었다.
하얀 간석들도 있고 굵은 에그스톤도 보인다.
새로 들어갈 화분은 원형으로 준비했다.
뭐 별다른 의미는 없다. 그냥 남는 화분이 이거다.
대충 때려 넣었다.
그래도 이전 화분보다는 확실히 넓고 깊어서 당분간은 뿌리 생장에 여유가 있을 것 같다.
분갈이를 완료한 모습이다.
사각화분도 잘 어울렸지만 원형도 꽤 그럴싸하다.
넓은 공간으로 옮겨서 좋아하는 듯 보인다.
앞으로도 무럭무럭 자라주길^^
그리고 봄이 되면 또 이쁜 꽃을 피워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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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야자 키우기』
ㅇ가격 : 6,000원 내외
ㅇ물 주기 : 1주에 1번
ㅇ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잘 큼. 직사광선만 피하면 됨)
ㅇ생육온도 : 18~24℃ (최저온도 5℃)
ㅇ번식 : 씨앗을 통한 파종, 포기나누기
※ 실내조명 환경에서도 잘 자라 집(실내)에서 키우기 좋다.
※ 과습에 강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자기, 금속 등의 통풍이 어려운 재질의 화분도 괜찮다.
※ 화장실 냄새 제거 식물로 유명한데, 빛없는 공간에서 키우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 강한 직사광선과 음지만 피해 주면 된다. 실외의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잎 끝부터 타들어 갈 수 있다.
※ 잎 끝이 타들어가거나 노란 잎이 과하게 발생한다면 빛이 덜 강한 곳으로 옮겨주도록 하자
※ 시든 잎을 제거해주고 싶다면, 위나 옆 방향으로 힘을 주지 말고, 바나나 껍질 벗기듯이 아래쪽으로 힘을 주어 잎을 뜯어야 한다.
※ 생육은 느린 편이며 병충해에 강하고 환경적응이 빠르다.
※ 공기 중에 수분을 방출하고, 냄새 제거뿐 아니라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화학물질을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 꽃을 보려면 적어도 2~3년은 키워야 하는 것 같다.
※ 꽃대가 올라오면서 한 꽃대에 여러 개의 구슬 모양의 꽃이 달린다. 처음에는 초록색 구슬인데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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