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고무나무 키우기(외목대 수형 관리)

오늘은 고무나무 중 하나인 인도 고무나무를 소개하려고 한다.

 

영명은 Indian rubber tree이고 학명은 Ficus elastica robusta이다.

 

다른 고무나무와 마찬가지로 뽕나무과(Moraceae) 무화과나무속(Ficus)에 속한다.

꽃은 6~7월에 피며, 열매는 무화과와 같이 은화과이고 길이는 약 1.5cm로 황록색이다.

열매 안에는 수십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원산지는 인도와 말레이시아로, 

옛 빅토리아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영국 등 서양에서 인기가 높은 반려식물 중 하나라고 한다.

 

잎은 어긋나며, 두껍고 살짝 광택이나는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환경만 갖춰진다면 실내에서도 잎의 크기는 30cm, 키는 2.5m까지도 자란다고 한다.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우수해서 실내 공기정화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여러 고무나무(Ficus 속) 가운데 화학물질을 가장 잘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에코힐링을 위한 실내공기정화 식물, 농촌진흥청

이러한 기능과 더불어 크고 기품 있는 모양새 때문에,거실 같은 넓은 실내 공간이랑 잘 어울린다.

 

2020.07.12 - [반려식물] - 작은화분에 멜라니고무나무(인도) 키우기

작은화분에 멜라니고무나무(인도)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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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화분

사무실에서 키우는 작은 인도고무나무다.

종이 다른 건지 갑갑한 작은 화분에서 키워서인지, 좀처럼 잎이 안 커진다.ㅜㅜ

 

키운 지가 벌써 꽤 되었는데, 이전 사진과 비교해봐도 큰 변화가 없다.

조만간 분갈이를 한 번 해줘야겠다.

끝눈은 빨간색 포로 둘러 싸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도 빛 받을 때 찍으니 멋져 보인다.

 

외목대로 수형을 관리한 건 아니었는데, 알아서 저렇게 컸다.

 

2. 큰 화분

요건 들렀던 카페에서 찍은 인도고무나무다.

이건 나무라고 부를만한 사이즈다.

 

같은 종인가? 싶을 정도로 다르게 생겼다.

(인도고무나무야 워낙 변종이 많아서 실제로 다를 수도 있다.)

 

요것도 지나가다 찍은 아인데, 새로 돋는 잎 쪽은 아직 붉은기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목질화 과정

아무도 안 궁금해할 수도 있는데, 심심해서 찍어봤다.

 

막 성장 중인 줄기는 다른 식물들처럼 연하고 색도 연두 빛을 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단단해지면서 나무처럼 변하게 된다.

 

만약 수형관리를 하고 싶다면, 줄기가 영글지 않았을 때 원하는 형태로 잘 고정시켜주면 된다.

 

 

4. 잎꽂이(번식)

번식은 매우 쉽다.

잎 하나를 떼서 물에 담가주면 위 사진처럼 뿌리를 내린다.

 

뿌리가 충분히 내렸다고 판단되면 흙에 살포시 심어주면 된다.

 

 

5. 고무나무에서 진짜 고무가 나오나?

참고로 인도고무나무는 나무에 상처가 나면 라텍스(Latex)라는 하얀 수액이 나온다.

 

천연고무는 이 하얀 수액을 굳혀서 만드는 거라고 한다.

(hevea brasiliensis라는 파라고무나무가 발견(1876년)되기 전까지는 주로 인도고무나무에서 라텍스를 채취했다고 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고무는 석유(나프타)에서 오는 제품인데,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들은 보통 천연고무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라텍스라고 전혀 독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라텍스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외국에서는 Latex Free 제품도 판매한다고 한다.

2021.10.31 - [반려식물] - 겨울철 뱅갈 고무나무 키우는 방법 (과습이 올 때)

겨울철 뱅갈 고무나무 키우는 방법 (과습이 올 때)

 

『인도고무나무 키우기』

ㅇ가격 : 15,000원 내외 (소형화분)

ㅇ물주기 : 1주에 1번

ㅇ햇빛 : 반양지 (거실 창 측이나 발코니 쪽)

ㅇ생육온도 : 21~25℃ (13℃ 이상 유지)

ㅇ번식 : 삽목, 잎꽂이, 물꽂이 등

 ※ 잎에 쌓인 먼지는 간간히 젖은 헝겊 등으로 닦아주도록 하자

 ※ 온도가 과하게 높고 건조하면 응애, 개각충,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다.

 ※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주기적으로 분무해주면 좋다.

 ※ 하얀 진액은 독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개, 고양이가 잎을 뜯어먹지 않도록 조심!)

 ※ 원산지에서는 공기 뿌리가 나온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