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식물 포스팅을 해본다.
일주일에 3번 이상은 포스팅을 하자 다짐했었는데.. 이제 일주일에 1번 하는 것도 버거워졌다.
여튼 오늘의 주제는 "싱고니움 되살리기"이다.
싱고니움은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가 우수하다고 잘 알려진 식물 중 하나이다.
농진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관엽식물 중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최상이라고 한다.
(포름알데히드 외에 다른 유해화학물질도 잘 제거하는 식물들이 알고 싶다면??)
2020/02/24 - [반려식물] - [식물정보] 새집증후군 해결해주는 공기정화식물은?
2022.08.14 - [반려식물] - 포름알데히드 제거 식물 목록 (feat.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더 자세한 싱고니움의 정보를 알고 싶다면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2020/03/21 - [반려식물] - [반려식물] 실내 포름알데히드 제거 싱고니움 키우기 (첫번째)
2022.02.08 - [반려식물] - 싱고니움 키우기 (잎이 노래져요)
여튼 이사를 오게 되면서, 싱고니움을 여름철에 밖에 한 달 정도 내둔 적이 있었다.
결과는.. 거의 말라죽어버렸다.
(아무리 빛을 좋아한다 해도 관엽식물은 직사광에 두면 안 된다.....)
간신히 아래 사진에 보이는 줄기 몇 개를 건졌다.
사진으로 보나 실물로 보나 생명력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수경재배를 시작해보았다.
(지난번에도 수경으로 죽어가는 산세베리아를 살린 경험이 있기에..ㅎㅎㅎㅎ)
2020/09/17 - [반려식물] - 죽어가는 문샤인 산세베리아 살리기 (잎이 쭈글쭈글할 때)
그냥 물속에 줄기 1/2 정도가 잠기게 두었다.
참고로 어디 책에서 본 건데,
수경재배를 할 때 뿌리 쪽에 빛이 안 들어가게 어둡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식물의 뿌리도 빛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어서
뿌리가 흙속에 있는 것처럼 어둡게 해 줘야 물속에서 뿌리를 잘 내린다고 한다.
위 사진은 넣고 바로 찍은 것은 아니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의 모습이다.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한 뿌리가 하나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줄기나 잎 쪽보다는 뿌리 쪽 생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뿌리가 많이 자란 뒤 조금씩 새 줄기와 잎이 올라오려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잎들이 꽤 올라온 것을 알 수 있다.
드디어 잎 하나가 완전히 펴졌다.
(생긴 건 약간 산삼 뿌리 같긴 한데 ㅎㅎㅎ)
뿌리도 엄청나게 길어졌다.
여튼 어렵지 않게 싱고니움을 살려냈다.
2021.06.14 - [반려식물] - 여인초 가지치기 (잎말림 해결방법)
계속 수경재배로 키우긴 힘들 것 같아, 흙이 있는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었다.
다시 터를 내린 흙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주길~
수경재배로 살려낸 몬스테라가 궁금하다면?
2020/12/25 - [반려식물] - 미니 히메몬스테라 키우기 그리고 첫 찢잎
『싱고니움 키우기』
ㅇ가격 : 6,000원 내외
ㅇ물주기 : 1주에 1~2번
ㅇ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잘 큼. 직사광선만 피하면 됨)
ㅇ생육온도 : 16~24℃ (고온(41℃)과 저온(8℃)에서도 잘 견딘다.)
ㅇ번식 : 포기나누기
※ 어떤 용토(흙)에서도 잘 자라고 수경재배도 용이하다. 딱히 과습에 주의할 필요도 없다.
※ 너무 건조하면 개각충, 응애, 깍지벌레, 진딧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용토(흙)을 촉촉하게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 잎에도 분무를 해주는 것이 좋다.
※ 키우는 데 어려움은 없다. 새잎(새순)도 잘 난다.
※ 자라는 속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분갈이를 자주 해줘야 한다.
※ 지피식물들은 깊은 화분보다는 넓은 사각화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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