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틸란드시아에 빠져서 조인폴리아 가서 이거 저거 살 때가 많았다.
문제는 이오난사처럼 국내 실내 환경에서 잘 버티는 애들도 있으나,
고향 생각하며 하늘나라로 떠난 아이들이 많아서 지금은 2종밖에 남아있지 않다.
수염틸란드시아, 막누시아나, 테뉴이폴리아 에메랄드 포레스트, 하리쉬, 볼보사, 카풋메두사, 이오난사 등
많은 종 중에 살아남은 아이는 이오난사랑 카풋메두사 뿐이다.
즉 그나마 키우기 쉬운 종이 이오난사와 카풋메두사라는 뜻이다.
혹시나 틸란드시아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바란다.
2020/04/20 - [반려식물] - 카페인테리어 식물 틸란드시아 소개 및 관리방법
틸란드시아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데 뿌리가 없다보니 흙에서는 수분을 흡수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그래서 흙을 촉촉하게 유지하여 습도를 높여줄 수도 없다.
그래서 공중습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이 공중습도라는 것이 조절하기가 또 쉽지 않다ㅜㅜ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공간 자체를 바꿔줘야 한다.
여튼 오늘은 공중습도에 따른 틸란드시아의 수형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카풋메두사부터 보도록 하자
이게 좀 건조한 환경에서 있었을 때의 모습이다.
메두사의 머리가 곱슬인 것을 알 수 있다.
2020/04/27 - [반려식물] - 꽃 핀 틸란드시아 카풋메두사 물주기 및 관리방법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물을 준다고 일시적으로 펴기 거나 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공중습도 관리가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좀 습한 환경으로 옮겨주었더니 바로 아래처럼 쭉 펴지게 되었다.
마치 다른 개체가 된 것 같다.
뭔가 더 볼품 있어졌다.
전의 모습과 나란히 비교해서 보면 더 확연하게 차이가 보인다.
같은 개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형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1년 이상 건조한 환경에 방치해뒀어도 죽지 않고 잘 살아있는 것을 보면,
건조한 환경에서 키운다고 카풋메두사가 죽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이오난사도 살펴보도록 하자
건조한 환경에서는 이오난사도 많이 말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의 잎에 굴곡이 없다.
이것도 나란히 비교하면 더 확연하게 차이가 나타난다.
두 환경에 오랜 시간 방치했을 때 어떤 식으로 변화되는지 좀 더 지켜보고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틸란드시아 키우기』
ㅇ가격 : 5,000원 내외
ㅇ물주기 : 1주에 1~2번 (물에 담그기)
※ 물 주는 방법은 크게 2가지(분무, 담그기)이다. 분무를 하면 과습 우려가 적은 대신 자주 물을 줘야한다. 반면, 담그기의 경우 과습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잘 말려서 제자리에 둬야 한다.
ㅇ햇빛 : 반양지
ㅇ생육온도 : 18~30℃
ㅇ번식 : 자구(신아) 분리, 씨앗
※ 틸란은 통풍이 가장 중요한데, 광량이 많을수록 통풍은 더 중요하다고 한다. 테라리움 같이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려면 강한 빛에 노출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 꽃은 보통 봄~여름에 핀다. 기본적으로 틸란은 생애 딱 한 번만 꽃을 피우며, 꽃이 핀 개체는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다.
※ 꽃이 지고 나면 자구(신아)가 나오게 된다. 자구는 모체의 약 50% 이상 크기일 때 조심히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그전에 분리하면 자구가 죽을 확률이 높다.
※ 자구를 분리해주면 모체에서 또 다른 자구가 나오게 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모체는 자연스럽게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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