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화분 필레아페페 키우기 (페페로미아 아님)

오늘은 사무실에서 키울 수 있는 작은화초를 소개하려한다.

 

바로 '필레아 페페로미오데스'이다.

 

학명으로 Pilea Peperomioides이다.

 

국내에서는 간단히 필레아페페, 물방울페페, 글로리아페페 등으로 불리고 있다.

외국에서는 Pilea Peperomioides, Chinese Money Plant, Pancake Plant,

UFO Plant, Lefse Plant, Missionary plant, Bender Plant, Mirror Grass 등으로 불린다.

 

쐐기풀과에 속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자생한다.

 

중국에서는 화폐를 닮은 잎의 모양때문에 재물을 부른다는 속설이 있었

가게개업이나 집들이 선물로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특유의 귀여운 잎모양때문에 

한동안 SNS상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은 식물이었다.

 

 

본격적으로 필레아페페를 살펴보기 전에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필레아 페페로미오데스 VS 페페로미아 폴리보트리야 (Peperomia Polybotrya)

'필레아 페페로미오데스'와 '페페로미아 폴리보트리야'는 서로 다른 종이다.

 

아래 사진을 봐보자

(출처 : https://hodujerosliny.blogspot.com/2018/07/pilea-peperomioides-vs-peperomia.html)

(왼쪽) 페페로미아 폴리보트리야, (오른쪽) 필레아 페페로미오데스

언뜻보면 물방울 같이 것이 비슷해 보이지만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있다.

 

필레아 잎은 광택이 없는 연한 녹색에, 모양은 완벽한 원형에 가깝다.

반면, 페페로미아 잎는 광택이 있는 진한 녹색에,

모양은 끝이 뾰족한 빗방울(Raindrop) 형태에 가깝고 크기도 더 크고 두껍다.

 

또한 필레아보다 페페로미아 줄기가 짧다.

 

여러 특성상 페페로미아는 다육식물인 것을 알 수 있다.

 

2021.05.24 - [반려식물] - 물방울 페페로미아 키우기 및 번식 방법

물방울 페페로미아 키우기 및 번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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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필레아페페를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키울 때는

작은화분에 심는 것을 추천한다.

 

 

새 잎이 줄기 최상단에서 나오면서 키가 계속 커지는 형태이다.

(생장점이 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윗동을 잘라내도 아래쪽에서 자구(새순)들이 올라온다고 한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맛상게아나(행운목)과 비슷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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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행운목) 키우기

 

잎들이 정말 동글동글하다.

 

위에서 본 모습이다. 커지면서 잎이 사방으로 퍼지는 스타일이라 

지속적인 수형관리가 필요해보인다.

 

 

폰카가 참 많이 발전했다.

확대하면 잎맥*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

* Leaf Vein : 엽육조직에 뻗어 있는 관다발 조직으로 잎과 줄기이에 물과 양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새로 난지 얼마 안된 잎이다.

말려서 올라오다가 펴지는 형태이다.

 

 

줄기 맨 윗등에서 새잎이 또 올라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여 줄기는 목질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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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미니화분이라고 제목을 정했는데,

성장속도를 보아하니 언제까지 미니화분으로 남아줄지 두렵다.

 

 

『필레아페페 키우기』

ㅇ가격 : 10,000원 내외 (화분 포함)

ㅇ물주기 : 1주에 1~2번 

ㅇ햇빛 : 반양지 (직사광선 노출은 피해야함. 잎이 탈 수 있음)

ㅇ생육온도 : 20~25℃ (10℃까지는 버팀)

ㅇ번식 : 삽목 (자구 분리), 물꽂이 

 ※ 성장속도가 빠르고 관리가 쉬운 식물 중 하나이다.

 ※ 번식의 여왕으로 줄기부분은 새순이 피고지기를 반복하면서 목질화가 진행된다. 목질화가 진행된 윗 부분을 잘라내도 흙속에서 자구가 만들어져 새순이 올라온다.

 ※ 번식을 위해서는 자구를 분리하여 물꽂이로 뿌리를 튼튼하게 내린 후 화분에 옮겨주면 된다.

 ※ 수형관리를 위해 아래쪽 먼저난 늘어지는 잎들을 떼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