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디아를 키운 지도 어느덧 6년이 넘어간다.
그간 보낸 아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번식 시킨 탓에 아직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유독 잘 자라는 아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행잉플랜트 디시디아 장점>
1. 흙 없이도 키울 수 있어서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
2.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
3. 벽이나 천장에 걸 수 있어서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4. 관리가 쉽고 번식이 쉽다.(과습 걱정이 없다.)
5. 가격이 싸다.
6. 수경재배가 가능하다.
<디시디아 수경재배>
공중 뿌리가 난 부분을 물에 담그면 뿌리가 생장한다.
세이렌이 그려져 있는 스벅 컵에 담아줬더니 아주 잘 자랐다.
뿌리도 초록색이다.
원래 하얀색인데, 투명한 컵에서 빛을 받아서 그럴 수도 있다.
여튼 이 아이를 공중화분으로 옮겨줬다.
(이 사진들이 벌써 1년 6개월 전 모습이다.)
디시디아를 빨리 생장시키려면 창가 근처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창가 근처에 두니 정말 폭풍성장을 해서, 내가 원했던 쏟아지는 수형을 만들 수 있었다.
자기 재질의 화분에 키우면서 물도 자주 줬는데, 과습 같은 것은 없었다.
디시디아는 잎과 줄기가 자랄 때 붉은색을 띤다.
그리고 생장을 다 하면 초록색으로 변한다.
(처음에 양재화훼단지 가서 살 때, 주인 분께 죽어가는 거 아니냐고 물은 적도 있다.)
줄기 하나가 갈 곳을 찾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얇은 줄기 하나가 고리를 휘감으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덩굴성 특성은 띠는 것 같다.
오르다가 아단소니 줄기를 발견하고 열심히 휘감는 모습이다.
이제 아단소니와 디시디아 화분을 분리하기는 힘들 것 같다.
위 사진은 어제 찍은 가장 최근의 모습이다.
화분을 바꿔야하나 고민이 들 정도로 커버렸다.
곧 땅에 닿을 것 같다.
위로 아래로 뻗어나가기 바쁘다.
아 그리고 줄기 하나는 너무 자라다가 끝까지 영양분을 못 보냈는지 마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적당히 줄기를 잘라줬더니, 중간 마디 쪽에 다른 줄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자로만 자라는 특성이 있었는데, 위쪽 생장점을 잘라주니 각 마디에서 줄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중에 어떻게 변하는지 다시 포스팅하기로 하겠다.
<행잉플랜트 디시디아 키우기 팁>
1. 빛이 강한 곳에 두자
2. 공중식물이지만 화분에 흙은 좀 넣어주는 것이 좋다.
3. 물을 자주 준다.
4. 마르는 줄기나 영양분이 부족해 보이는 줄기가 있으면, 과감하게 잘라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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