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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문샤인 산세베리아 분갈이 (새싹 잎 색 변화)

by 딸기비빔밥 2021. 1. 13.

볕 좋은 곳에 문샤인 산세베리아를 키우다 보니,

성장과 번식 속도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문샤인 산세베리아에 대한 포스팅이 잦아지고 있다.

오늘은 자구(새싹)의 성장과 분갈이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예전에 문샤인 산세베리아 새싹이 돋아나는 과정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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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샤인 산세베리아 관리 방법 (자구 번식)

문샤인 산세베리아를 처음으로 포스팅한 지 벌써 다섯 달이 지났다. 그래서 오늘은 문샤인 산세베리아의 최근 모습과 반갑게 찾아온 자구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산세베리아는 CAM식물로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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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 이후, 한동안 자구와 모체는 동거생활을 지속했다.

비좁아서 불편해보이지만,

아직 자구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 분리해주기엔 이르다.

 

섣불리 자구를 분리해줬다가,

뿌리가 영글지 못해 자생하지 못하고 말라죽을 수 있다.

한 달 정도 지났을까?

자구는 폭풍 성장하기 시작했다.

존재감 없는 작은 모습일 때는 성장이 더뎠다가,

특정 시점부터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

 

사실 이때가 잎의 색은 가장 문샤인다운 것 같다.

 

다른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문샤인도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 녹색으로 잎이 변해간다.

다만, 그 속도가 굉장히 느릴 뿐..

 

원래 있던 모체의 잎색과 비교하면,

색 차이가 더 확연해진다.

이 정도로 컸으면 분갈이를 해줘도 된다.

이제 화분에서 뽑아낼 준비가 되었다.

 

자구 분리 분갈이는 보통 분갈이와는 다르게, 

두 개체가 어떻게 이어져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뿌리가 굉장히 튼튼해 보인다.

 

예전에 비실비실하던 뿌리와 비교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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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체는 상당히 굵은 뿌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겁먹지 말고 이 연결된 부분을 잘라주면 된다.

따로 도구를 사용하진 않았고,

손으로 부러뜨렸다.

 

이제 이 자구는 엄연한 성체가 된 것 같다.

뿌리도 풍성하니 혼자서도 잘 살 것 같다.

 

하얀 자기화분에 보슬보슬한 흙과 함께 심어주었다.

이때가 문샤인의 매력이 가장 돋보이는 시기인 것 같다.

 

원래 있던 모체는 안쪽에서도 계속 새 잎이 나오며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다른 문샤인 화분에서도 자구들이 퐁퐁 올라오고 있다.

지금 영하 18도에 이르는 한파인데... 왜 때문이지..

집 거실에 있는 문샤인도 어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친다.

 

문샤인 산세베리아 키우기

가격 : 5,000원 (한 촉(줄기)의 경우)

물주기 : 2~3주에 1번 (배수가 잘되는 환경이 중요)

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버티긴 함. 볕이 좋으면 새싹도 잘 나고 성장 속도가 더 빠름)

생육온도 : 21~25℃

번식 : 잎꽂이(삽목), 분주(포기나누기, 자구 번식) (잎꽂이의 경우 무늬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잎에 분무(토양 X)를 해주는 것이 좋다.

 ※ 반그늘에서도 버티기는 하나, 밝은 곳에서 훨씬 잘 자라며 새싹도 잘 낸다.

 ※ 햇빛이 좋은 곳에서는 거의 매일 물을 줘도 과습이 오지 않으며,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다.

 ※ 산세베리아의 특성상 일정 크기 이상으로는 자라지 않으며, 성체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대신 자구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 생장점은 잎 끝 뾰족한 곳에 있기에, 길게 자라는 것이 싫다면 생장점을 자르면 된다.

 ※ 삽목을 통해 번식을 할 때, 잎을 잘라내 2~3cm 정도로 다시 잘라내고 그늘에서 3~4일 말린 후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 흙에 심어주면 된다.

 ※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이 잎을 먹을 경우,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 뿌리는 성장속도가 빠르지 않으므로 자구 때문이 아니라면 자주 분갈이해 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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