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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실내공기정화식물 산세베리아 키우는 법

by 딸기비빔밥 2021. 6. 30.

산세베리아나사에서도 인정한 공기정화능력이 우수한 식물 중 하나이다.

실제 실험 결과에서도 다양한 화학물질* 제거(흡수) 능력을 보였다고 한다.

 * 벤젠, 포름알데하이드, 트리클로로 에틸렌, 자일렌, 톨루엔 등 

 

게다가 다육식물로 관리도 쉽고 번식도 잘 돼서,

저렴하게 들여놓을 수 있는 실내공기정화식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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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발음에 따라 산세비에리아(Sansevieria)라고도 불리는 산세베리아는 

이탈리아 '산 세베로'의 왕자 라이문도 디 산그로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의 별명은 산소베리아 정도이고,

외국에서는 Devil's Tongue, Jinn's Tongue, Snake Plant, Snake Tongue 등으로 다양하다.

 

오늘은 산세베리아 중 문샤인 산세베리아의 번식 방법 2가지에 대해서 자세히 포스팅하려 한다.

1. 자구 번식

2. 물꽂이 번식


1. 자구 번식

산세베리아 화분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화분에서 새싹(자구)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산세베리아는 스투키와 비슷한 방식으로 새싹을 내게 된다.

(사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스투키가 원통형 산세베리아이다.)

 

모체에 U형태의 뿌리를 가지고 다시 지면으로 새싹이 나오는 방식이다.

(자세한 것은 지난 포스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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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싹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모체의 뿌리가 탄탄해졌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기존 화분이 컸다면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만,

화분이 작았을 때 새싹들이 많아지면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유는 아래 사진들을 보면 안다.

거의 뭐 화분 모양대로 뿌리가 자리 잡은 것을 알 수 있다.

 

화분에서 산세베리아를 뽑느라고 꽤 고생했다.

진짜 더 컸으면 화분을 깨야 됐을 수도...

 

참고로, 산세베리아의 건강한 뿌리는 주황색인 것을 기억하자

모체와 새 자구는 두꺼운 뿌리로 연결되어 있다.

 

스투키의 경우는 이 연결고리를 빨리 끊어주지 않으면 모체가 죽게 된다.

반면, 산세베리아는 뭐 그런 거 없이 둘 다 잘 산다.

이제 분갈이할 화분에 잘 심어주면 된다.

잦은 분갈이는 식물과 주인 모두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할 때 큰 화분에 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보니 연두색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 같다.

 


2. 물꽂이 번식

두 번째로 분갈이해줄 아이들은 물꽂이로 번식에 성공한 산세베리아들이다.

 

산세베리아는 뿌리 없이 잎의 일정 부분만 가지고도 다시 번식시킬 수가 있다.

그래서 물꽂이가 굉장히 용이한 종 중에 하나이다.

(개체의 일부만으로 해당 생명체의 원형을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대단한 능력이다.)

 

한 가지 굉장히 특이한 점은,

라우렌티를 물꽂이 해도 그린타이거, 문샤인을 물꽂이 해도 그린타이거가 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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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샤인 잎을 물꽂이 하여 뿌리를 내리게 한 후 흙에 심고 한 달 정도 기다리면 위 사진처럼 새싹들이 올라온다.

 

보시다시피 올라 온 산세베리아는 문샤인이 아니라 그린타이거다.

 

유통되고 있는 흔한 산세베리아 대부분의 원종이 그린타이거인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문샤인 산세베리아 자체를 번식시키려면 자구 분리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흙에서 꺼내놓으면 대략 이런 모습이다.

물꽂이용 잎에서 분리해서 심어보도록 하자

 

이렇게 분리해놓으니 개체수가 꽤 많아 보인다.

 

오늘도 이렇게 무사히 분갈이를 마쳤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원해본다.


문샤인 산세베리아 키우기

가격 : 5,000원 (한 촉(줄기)의 경우)

물주기 : 2~3주에 1번 (배수가 잘되는 환경이 중요)

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버티긴 함. 볕이 좋으면 새싹도 잘 나고 성장 속도가 더 빠름)

생육온도 : 21~25℃

번식 : 잎꽂이(삽목), 분주(포기나누기, 자구 번식) (잎꽂이의 경우 무늬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잎에 분무(토양 X)를 해주는 것이 좋다.

 ※ 반그늘에서도 버티기는 하나, 밝은 곳에서 훨씬 잘 자라며 새싹도 잘 낸다.

 ※ 햇빛이 좋은 곳에서는 거의 매일 물을 줘도 과습이 오지 않으며,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다.

 ※ 산세베리아의 특성상 일정 크기 이상으로는 자라지 않으며, 성체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대신 자구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 생장점은 잎 끝 뾰족한 곳에 있기에, 길게 자라는 것이 싫다면 생장점을 자르면 된다.

 ※ 삽목을 통해 번식을 할 때, 잎을 잘라내 2~3cm 정도로 다시 잘라내고 그늘에서 3~4일 말린 후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후 흙에 심어주면 된다.

 ※ 라우렌티나 문샤인을 삽목(or물꽂이) 시키더라도 새싹은 그린타이거로 나온다.

 ※ 물꽂이에서 분리한 산세베리아는 뿌리가 아직 약하기 때문에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안 된다.

 ※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이 잎을 먹을 경우,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 뿌리는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으므로 자구 때문이 아니라면 자주 분갈이해 줄 필요는 없다.

 ※ 뿌리가 성장이 왕성한 식물들은 위로가 수록 좁아지는 화분을 가급적 쓰지 말자, 분갈이할 때 화분을 부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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