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식물은 몬스테라 종 중에 하나인
'몬스테라 아단소니 (Monstera Adansonii)'이다.
북유럽풍의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찢잎'을 가진 몬스테라가 국내에서도 많이 보급되었다.
(※ 우리가 흔히 카페에서 보던 대품의 몬스테라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라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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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키우기 및 물주기 (알보말고 델리시오사)
요즘 무늬 몬스테라가 인기라고 한다. 이파리 한 장에 100만 원에 버금가는 녀석도 있다고 하니 단순 반려식물을 넘어 재테크의 수단으로 변모하고 있는 모양이다. 3년 전 조인폴리아에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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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테라가 찢잎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아래 2개가 제일 신빙성 있는 것 같다.
1. 햇빛이 아래까지 잘 전달되기 위해(큰 잎에 의해 해가 가려지지 않게)
2. 폭우에 잎이 다치는 걸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비교적 크기가 작은 품종으로
집에서 소소하게 키우기 좋다.
(나도 처음엔 그런줄 알았지.... 뒤에 반전이 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 25,000원이었던 것 같다.
이름도 모른채, 너무 이뻐서 샀다.
(판매자 분이 뭐라고 해주셨는데, 너무 이국적인 명이라 흘려들었다.)
인터넷에 대충 찾아보니,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Monstera obliqua)'라는 결론을 내렸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오블리쿠아를 소개하며
'오블리쿠아 이쁘다, 오블리쿠아 사라' 그러고 한참을 다녔다.
그러다 찢잎이 이뻐서 다른 몬스테라도 찾아보는 중에
내 무지를 깨닫게 되었다.
내가 키우고 있었던 것은 '몬스테라 아단소니'였다.
몬스테라는 대략 50종이 있다고하고,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종도 많아져서 전문가들도 뭐가 뭔지 구분이 안 갈 정도라고 한다.
특히 오블리쿠아랑 아단소니 구분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위의 그림처럼
오블리쿠아는 잎이 더 얇고 구멍의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한다.
그래서 구멍에 의해 잎의 형태가 망가지는 경우도 많고, 굉장히 희귀하다고 한다.
좀 더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아래 링크의 포스팅를 살펴보자. (영어니까 긴장하자)
(https://www.muggleplants.com/?p=1467)
각설하고 나의 오블리쿠아 아아.. 아니 아단소니 성장기를 보자
(확실히 구멍(천공)의 비중이 높지 않다.)

알려진 것처럼 엄청 잘 자라났고,
키운지 5개월 만에 분갈이가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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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성 식물이라 그러더니,
부목(사실 젓가락)을 대지 않으면 스스로 수형을 유지하기 힘들정도로
키가 자라났다.

잎도 거의 손바닥만해지고 윤기도 흐르는 것이 건강해보인다.
자세히보면 알겠지만 간혹 구멍이 없는 잎들도 있다.
(왼쪽 아래에 저세상으로 간 '마오리 소포라'도 보인다.)

부목으로 지지하는 것은 한계가 생겼다.
늘어지기 시작했다. 키운지 불과 1년만에...
곧 땅에 닿을 것 같다.ㅎㅎ

드디어?? 땅에 닿았다..
너희가 원하는 그 땅이 아닐텐데..
점점 더 기어나가고 있다.
수분이 어떻게 저렇게 끝까지 잘 공급되는지...
자세히 보면 새잎이 나오는 줄기 부분에 뿌리 같은 것이 살짝 보이는데,
그 마디에 '생장점'이 있으므로
번식 할때는 '마디'를 포함해서 잘라줘야 한다.
(※ 저렇게 생긴 대부분의 식물들이 마디에 생장점이 있다.)

정말 끝도 없이 자라나서 결국에는 저렇게 고정 시켰다.
소소하게 키우려고 했던 몬스테라 아단소니의 성장기 끝...
미니 몬스테라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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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아단소니 키우기』
ㅇ가격 : 25,000원 (화분포함 가격임)
ㅇ물주기 : 1주에 1번(배수가 잘되는 환경이 중요)
ㅇ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버티긴 함. 볕이 좋으면 새싹도 잘 나고 성장속도가 더 빠름)
ㅇ생육온도 : 18~25도℃
ㅇ번식 : 물꽂이, 삽목(마디포함 필수)
※ 오래된 잎은 갈변이나 황변(노랑색)이 되니 떼주면 된다.
※ 벌레가 생길 수도 있으나, 바이오킬 같은 걸로 잘 처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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