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특별한 식물을 소개해보려 한다.
바로!!! '석송 (Club Moss)' 중 하나인
'라이코포디움 스퀘어로사 (Lycopodium Squarrosum)'이다.
소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바위에 자라난다고 해서 석송(石松)이라 불린다.
(라이코포디움 스퀘어로사라고 하면 굉장히 이국적이지만
석송이라 하면 또 굉장히 고전적인 미가 느껴진다.)
(※ 석송이 약재('신근초', '통신초'라고도 불림)로도 쓰이고
천연화장품 원료로도 쓰인다고 한다.)
깊은 산속 습한 곳에서 자라는 늘푸른 양치식물이며
가지가 자라나다가 2개씩 갈라지면서 성장한다.
꽃 대신 홀씨로 번식한다고 하며,
위 그림처럼 줄기 끝에 원기둥 모양의 홀씨주머니가 생긴다고 한다.
난 본적이 없다.....ㅜㅜ
(홀씨주머니의 길이는 약 3~4cm이며 연한 노란빛)
국내(아시아 지역) 자연 환경에서 잘 자라며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한다고 한다.
자 그러면 나의 스퀘어로사를 보자~~
양재 화훼단지에서 큰 맘 먹고 65,000원에 데려왔다.
굉장히 비싼 가격이라 할 수 있다.
(플라스틱 통이 좀 거슬린다....
시중에 파는 제품은 대부분 플라스틱 통을 사용한다.
즉, 분갈이가 필요하다.)
정말 '솔잎'같이 생기지 않았는가?
잎 자체는 부드럽고 줄기에는 힘이 있는 편이다.
국내에서는 카페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보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진처럼 대부분 행잉플랜트로 키운다.
(플라스틱 통에는 코코칩이 들어있다.)
빛이 잘 드는 쪽으로 옮겼다.
줄기 끝에 생장점이 있는 것 같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연한 초록색 끝 부분이
계속 2개로 갈라지면서 성장하게 된다.
코코칩에 행잉플랜트로 키우다보니,
벌레들이 꼬이진 않았다.
다만, 정체 모를 버섯들이 엄청 올라와서
매번 핀셋으로 제거해주는 번거로움은 있었다.
밝은 날에 다시 찍은 모습이다.
(세탁기 찍은 거 아니다..)
조금씩 줄기가 자라나기 시작했다.
햇빛때문인지 줄기 끝부분이 위로 꺾이는 모습이다.
산지 약 10개월 후 모습이다.
줄기들이 꽤 많이 성장했으며,
많이 갈라졌다.
굉장히 요사스럽게 자라난다.
난 굉장히 고급스럽게 느껴졌는데,
지인들은 좀 징그럽다고 하기도 했다.
특이한 잎을 가진 식물이 궁금하다면?
2022.08.10 - [반려식물] - 칼라데아 인시그니스 키우기 (이국적인 잎을 가진 식물)
『라이코포디움 스퀘어로사 키우기』
ㅇ가격 : 65,000원 (비싸비싸)
ㅇ물주기 : 1주에 1번(샤워기로)
ㅇ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버티긴 함. 볕이 좋으면 새싹도 잘 나고 성장속도가 더 빠름)
ㅇ생육온도 : 18~25도℃
ㅇ번식 : 포자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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