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다보니 집에 있는 식물들이 하나둘씩 새싹을 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봄맞이 '새싹관찰기'를 시리즈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타자로
공중식물 '크리소카디움' 포스팅하려 한다.
영어로는 Selenicereus Chrysocardium (Fernleaf Cactus, 고사리잎선인장)으로 불린다.
그리고 생김새때문에 Big Fishbond (빅피쉬본, 큰 생선뼈?)라는 별명도 있다.
줄기를 따라서 잎이 지그재그로 나 있는 모양이며,
줄기는 보통 50cm정도까지 자란다.
크리소카디움에 대한 정보는 지난 포스팅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2020/02/09 - [반려식물] - [반려식물] 행잉플랜트 크리소카디움 (빅피쉬본) 키우기 (첫번째)
여튼 이제 크리소카디움 새싹 성장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두둥 새싹이 보이는가?
이 시기에는 마음의 눈으로 봐야 보인다.ㅎㅎ
(코코넛화분이 점점 풀려가고 있다.ㅜㅜ
그리고 크리소카디움 뿌리들은 왜케 삐져나오는지 ㅎㅎ)
4일 후 다시 찍은 사진이다.
새싹이 서서히 잘 보이기 시작한다.
(새싹 바로 아래 부러진 것처럼 보이는 줄기는삽목(번식)때문에 일부러 잘라낸 것이다.
잘라낸 줄기는 다른 코코넛 화분에 심어주었는데, 아직 새 화분에 적응중이다.)
다시 5일이 지난 후 찍어봤다.
점점 크리소카디움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정도가 또 지난 후 찍은 사진이다.
이 시기부터 폭풍성장을 하기 시작한다.
새싹이 발견된 후로 약 한달 반이 지난 모습이다.
무서운 속도로 새싹이 나오고,
전체 개체가 풍성해져가고 있다.
원래 줄기도 하나였는데 얼핏봐도 이제 7개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카페나 거실 같은 공간에 인테리어용으로 많이 쓰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인테리어용라면, 한 촉(한 줄기) 정도일때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다른 새싹으로 아래와 같이 성장기를 정리해보았다.
1cm 새싹이 10cm까지 자라는 데 약 8주 정도가 소요되었다.
이렇게 잘 자라는 것을 보면
공중뿌리식물들은 대체 뭘 먹고 성장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코코넛 피트에는 전혀 양분이 없어보이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여기저기서 새순들이 올라오고 있다.
슬슬 분갈이도 해줘야할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아래 사진처럼 크리소카디움 꽃을 피우는 것이다.
거의 배경이 정글같은데, 우리 집에서도 가능할까??
(근데 꽃이 왜이렇게 무섭게 크지??ㅎㅎ)
크리소카디움 새싹 성장특징 몇 가지를 정리하고
이번 포스팅을 마치도록 한다.
<내가 발견한 크리소카디움 새싹(성장) 특징>
1. 새싹이 나는 포인트는 주로 줄기 시작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2. 새 줄기는 항상 하늘방향 또는 기존줄기의 수직방향으로 자란다.
→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개체가 더 커보인다.
3. 기존줄기의 성장이 끝나야 새싹(새줄기)가 나기 시작한다.
4. 실내에서도 새싹을 잘 내기는 하나, 창가에서 더 활발하게 성장한다.
5. 새싹은 연두색이며 잎 끝에 붉은기를 내며 성장하다가 다 크면 진한 녹색이 된다.
『크리소카디움 키우기』
ㅇ가격 : ~1만원 (한 촉(줄기)의 경우)
ㅇ물주기 : 1주에 1번 (샤워기 또는 물에 담구기)
ㅇ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버티나, 볕이 좋으면 새싹도 잘 나고 성장속도가 더 빠름)
ㅇ생육온도 : 18~25도℃
ㅇ번식 : 삽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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