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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반려식물] 독특한 티티말로이데스 나나 (청죽) 키우기 (첫번째)

by 딸기비빔밥 2020. 3. 23.

얼마 전에 새로 들여온 식물들이 있다.

 

귀찮아서 파주농장까지 가지는 못하지만

인터넷으로 이거저거 시켜봤다.

 

그 중에 오늘은 "티티말로이데스 나나(청죽)"를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아서 국내 유통명이 정확하지는 않다.

페딜란투스 티티말로이데스 자체를 "대은룡"이라 부르기도 하고

나나는 청죽이라 불리기도 하는 것 같다.

 

영어명은 Euphorbia Tithymaloides Smallii, Pedilanthus Tithymaloides Nanus이며,

별명으로는 Devil's Backbone (악마의 등뼈), Zig-Zag Plant (지그재그 식물)

Jacob's Ladder (야곱의 사다리, 천국의 계단) 등이 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열대지방이며

유포르비아속(Euphorbia)으로 다육식물에 속한다.

 

잎은 뾰족한 타원형으로 두께감이 있으며

새잎은 줄기를 따라 서로 반대방향으로 촘촘하게 지그재그로 자라난다.

 

잎의 크기보다 줄기를 중심으로 자라서 키가 커지는 종이다.

 

 

그럼 나의 티티말로이데스 나나를 살펴보도록 하자

청죽

조인폴리아에서 4,000원에 구입했다.

인터넷 화면으로도 그랬지만

실물로 보니 더 기괴하게 생겼다.

 

 

청죽 키우기

자세히 살펴보면 잎들이 나란히 난 것이 아니고,

서로 반대방향으로 지그재그로 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식물의 매력은 잎이 사방으로 안나고

생선뼈처럼 2차원으로 수형이 잡힌다는 것이다.

 

 

청죽 하엽

아래쪽 잎들은 힘을 잃어가고 있는데

죽어간다기보다 자연스러운 하엽현상인 것 같다.

 

아래쪽 잎이 사라지면서 키가 크면 더 괴기한 수형이 될 것 같다.

 

 

청죽 잎
야곱의 사다리

위에서 보면 새잎(새순)들은 마치 리본처럼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우리 집에 왔으니

새 집으로 옮겨줘야 겠다.

 

분갈이 고고!!

 

다육식물임에도 건조하거나 습한 환경 모두 잘 버틴다고 하니,

수경재배로 도전을 해보았다.

청죽 천국의계단

사실 화분이 마땅히 없었고,

먹고 남은 스타벅스 요거트 병이 있길래...

 

 

청죽 수경재배

데코용 자갈 몇개랑 넣어주니 나름 있어보인다.

 

 

청죽 분갈이

뿌리는 생각보다 강해 보인다.

나의 전문적이지 않은 감으로는 수경재배도 가능할 것 같다.

ㅎㅎㅎ 내맘대로 생각중 ㅎㅎ

 

 

빛 환경에 대해서도 말이 많아서

아직 어디에 두고 키워야할지 감을 못 잡았다.

청죽 햇빛

냉장고 위에 살짝 올려도 보았는데,

아무리 반음지에서도 잘 버틴다고 해도 불안해서 빛이 좀 있는 곳으로 옮겨줬다.

 

 

청죽 꾸미기

그래서 방 창가로 옮겨주었다.

다육이니까 다육이 미니어처들 옆에 놔주었다.

 

어서 무럭무럭 자라나서 별명처럼 내 인생의 건실한 사다리가 되어주길~

 

최근모습이 궁금하다면?

2021/01/27 - [반려식물] - 신기한 다육이 티티말로이데스 나나 키우기

 

신기한 다육이 티티말로이데스 나나 키우기

다육식물의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다육이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쉽게 구입하지 않는다. 그래서 집안에 다육이는 1~2개 정도밖에 없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티티말로이데스 나나"를

shyness-crown.tistory.com

 

 

티티말로이데스 나나 (청죽) 키우기

가격 : 4,000원 내외

물주기 : 1주에 1번

햇빛 : 반음지

생육온도 : 13~24℃

번식 : 꺾꽂이

 ※ 물빠짐이 좋은 용토(흙)에서 잘 자란다고 하니 코코칩 같은 것을 많이 넣어주자

 ※ 키우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하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나중에 업데이트 하겠다.

 ※ 자라는 속도는 상당히 느리다고 한다.

 ※ 강한 햇볕에서는 잎의 색이 검게 변한다고 한다.

 ※ 상처를 입으면 하얀액체가 나오게 되는데, 독성이 있으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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