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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식물인테리어 무늬 스파트필름 도미노 (첫번째)

by 딸기비빔밥 2020. 3. 19.

오늘 소개할 식물은 약간은 희귀한 품종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뒤로 새로 들여온 새식구이다.)

 

바로 '스파트필름 도미노'이다.

'무늬 스파트필름'이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Spathiphyllum Domino (Variegated Peace Lily)'이다.

 

식물명에 붙어있는 Variegated(Variegata, 바리에가타)라는 단어 자체가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다는 뜻이다.

 

스파트필름 도미노의 경우에도 잎의 무늬가 특이한데,

흰색, 연두색, 초록색이 어우러져 있다.

 

보통 바리에가타가 붙은 식물의 경우,

잎에 흰색 등의 초록색이 아닌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엽록체가 없어서 광합성을 하지 못한다.

 

빛이 강한 곳에서 무늬의 특성이 더 도드라지며

어두운 곳에 있을 때는 많은 빛을 받기 위해 

엽록체를 많이 생성해서 무늬 특성이 약해진다고 한다.

 

 

그럼 나의 스파트필름 도미노를 살펴보도록 하자

스파트필름도미노

조인폴리아에서 인터넷으로 18,000원에 시켰다.

그냥 스파트필름은 6,000원도 안하는 걸 감안하면

무늬하나로 매우 비싸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잎의 무늬가 특색이 있다고 하니

잎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스파트필름도미노 키우기

우선 내가 가지고 있는 스파트 필름 보다는 잎의 크기 자체가 크다.

그리고 생각보다 잎에 흰색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아예 흰색인 잎도 있고 연두색인 잎도 있고 다양하다.

 

괜히 이런 품종들은 빛을 많이 못 받아들여서

키우기 힘들 것 같다는 걱정이 된다.

 

인터넷 상에도 정보가 별로 없고

나도 본격적으로 키워보질 않아서

관리가 쉬운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스파트필름도미노 물주기

같은 줄기에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이렇게 아예 초록색인 잎도 있다.

(사실 이 잎은 분갈이하다가 부러뜨렸다..ㅜㅜ 그래서 뒤쪽 사진에는 이 잎은 없다.)

 

 

스파트필름도미노 새싹

처음 샀을 때는 플라스틱화분 내 코코칩에 심어져 이었다.

그래도 비싸게 주고 산 아이라

바로 분갈이를 해주기로 했다.

 

 

분갈이 과정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2020/03/16 - [반려식물] - [반려식물] 봄맞이 스파트필름 인테리어화분 분갈이 (두번째)

 

[반려식물] 봄맞이 스파트필름 인테리어화분 분갈이 (두번째)

벌써 3월 중순이다. 이래저래 어려운 시국이라 이맘때쯤 우리에게 항상 찾아오는 봄도 반겨줄 여유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봄이지 않은가!! 이렇게 새싹이 피고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shyness-crown.tistory.com

 

스파트필름도미노 화분

화분은 자기재질의 코랄블루색 화분으로 정했다.

 

화분 밑에는 코코칩으로 배수를 원활하게 해주었고,

위에 분갈이용 흙으로 덮어 주었다.

 

원예용 자갈로 데코까지 마무리해주었다.

 

 

나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으나,

저렇게 포슬포슬한 새 흙으로 덮어주면

식물들이 포근해하는 것 같다.

(곧 식물과 대화도 가능할 듯)

 

 

스파트필름도미노 인테리어

위에서 보니 더 뭔가 있어보인다.

무늬와 색이 다른 잎들이 한 개체에 어우러져 있으니

더 그렇게 보이나보다.

 

잎이 많아졌을 때 모습이 더 기대된다.

 

 

무늬스파트필름

그냥 스파트필름(흰색화분)과 비교하면

잎의 무늬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형자체도 일반 스파트필름처럼 옆으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위로 잎이 서있는 수형이다.

 

마치 품종이 아예 다른 것 같은 느낌이다.

 

 

스파트필름도미노 잎
스파트필름도미노 새잎

 

스파트필름도미노 성장

일반 스파트필름과 비슷하게 성장속도가 빠르다고 하더니

벌써 새 잎이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그냥 스파트필름처럼 키우기 쉬울 것 같다.

 

 

앞으로 커가면서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인터넷에도 스파트필름 도미노 대품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기에

내가 빨리 키워서 첫번째 주자가 되보고 싶다.

 

 


스파트필름이야 지난 포스팅에 소개한 것처럼

워낙 공기정화능력이 좋은 식물이라

국내에서도 많이 보급된 품종이다.

 

그런만큼 그냥 스파트필름은 자칫 흔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반면, 이러한 무늬품종은 기존 스파트필름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이국적인 인테리어 요소까지 더해지니

더할나위 없이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올 봄에는 이런 개성 넘치는 공기정화겸 관엽식물을 집에 들여보는 건 어떨까?

 

 

 

스파트필름 도미노 키우기

가격 : 18,000원 내외

물주기 : 1주에 1~2번

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잘 큼. 직사광선만 피하면 됨)

생육온도 : 13~24℃

번식 : 포기나누기, 종자번식

 ※ 어떤 용토(흙)에서도 잘 자라고 수경재배도 용이하다. 딱히 과습에 주의할 필요도 없다.

 ※ 너무 건조하면 개각충, 응애, 깍지벌레, 흰 파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키우는 데 어려움은 없다. 새잎(새순)도 잘 난다. 꽃도 잘 피는 편에 속한다. 다만, 무늬종은 잘 모르겠다.

 ※ 자라는 속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분갈이를 자주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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