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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스파티필럼 인테리어화분 분갈이

by 딸기비빔밥 2020. 3. 16.

벌써 3월 중순이다.

이래저래 어려운 시국이라 이맘때쯤 우리에게 항상 찾아오는 봄도

반겨줄 여유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봄이지 않은가!!

 

이렇게 새싹이 피고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꼭 해줘야할 일이 있다.

 

바로 '분갈이'다.

오늘은 분갈이 하는 방법을 소개해보려 한다.

 

 

<준비물>

분갈이 준비물

준비물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으니 겁낼 필요없다.

 

1. 화분 : 화분을 고를 때는 크게 2가지를 신경써야 한다.

식물 특성, ②화분 디자인

뒤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2. 코코칩(or 마사토 or 간석) : 원활한 배수를 위해 흙을 넣기 전에 화분 밑에 깔아둔다.

 마사토는 무겁고 라돈 이슈가 있어서 잘 안 쓰려한다.

간석도 왠지 일본산이 많아서 좀 꺼려진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볍고 라돈이슈 없는 코코칩을 사용한다.

 

3. : 초보자들에게는 흙 종류는 크게 상관 없다.

인터넷이나 화훼단지에서 파는 분갈이 흙 아무거나 사면된다.

 

4. 원예용 자갈 : 흙 위에 데코레이션용으로 사용하는 거니

화분과 식물에 어울리는 걸로 고르면 된다. 

 

5. 신문지 or 비닐 : 바닥이 지저분해지는 걸 방지하는 용도이다.

 

6. : 흙을 푸거나 담을 때 사용하는 용도이다. 사실 없어도 된다.

 

 

오늘 분갈이할 식물은 공기정화식물의 대명사 스파트필름이다.

스파트필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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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해줄 스파트필름은 약 2년 동안 분갈이를 해주지 않은 아이이다.

스파트필름은 성장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자주 분갈이 해줘야 하지만 귀차니즘에 벌써 2년이 흘러버렸다.

 

그럼 오래된 화분에서 스파트필름을 꺼내어보자

스파트필름 뿌리

나의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뿌리가 자라있었다.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리가 화분 모양 그대로 차있었다.

많이 답답했을 것 같다...(미안 스파트필름 ㅜㅜ)

 

과습이 될래야 될 수 없는 구조이다.ㅎㅎㅎ

 

참 그리고 분갈이할 때 식물을 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윗부분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의 화분(아래보다 윗부분이 좁은 화분)은 고르지말자

나중에 분갈이할때 화분을 깨거나

식물 뿌리를 뜯어내거나 해야한다.

 

스파트필름

화분 아래쪽을 살펴봐도 흙이 보이지 않는다.

예전에 배수용으로 넣어줬던 난석이 보인다.

 

사이즈가 넉넉한 화분을 골랐다고 생각했는데,

뿌리상태를 보니 더 큰 화분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ㅜ

 

 

여튼 이번에 고른 화분은 자기재질로 통풍이 되진 않는다.

통풍은 토분종류가 제일 좋긴한데,

약간 색다른 인테리어가 필요해서 자기화분을 고르게 되었다.

 

주의해야할 점

스파트필름처럼 뿌리가 강하고 빨리 자라서

과습 걱정이 없는 화초들이나,

다육식물처럼 물을 거의 안줘도 되는 식물들만

이런 통풍 안되는 화분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갈이

배수 구멍 위에 흙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예용 자갈을 몇개 깔아준다.

 

화분

코코칩을 약 화분 높이의 1/8정도로 채워준다.

코코칩의 양은 식물마다 다르게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

 

코코칩의 경우 염분때문에 씻어 써야할 경우도 있으니,

꼭 판매처에 확인해보고 사용하도록 하자

 

그리고 판매되는 코코칩 입자크기도 다양하고

경우에 따라 압축되어 물에 불려써야하는 것도 있다.

 

 

 

분갈이용 흙

분갈이용 흙을 화분높이의 반정도 채워준다.

 

인테리어화분

그리고 빼놓은 화분을 넣어주고 

나머지 부분을 다시 흙으로 채워준다.

 

 

예쁜화분

주의해야할 점은 나중에 물 줄때를 생각하여 

어느정도 화분 윗공간을 남겨둘 필요가 있다.

(흙을 화분 끝까지 채우지 말라는 뜻)

 

이제 마무리 단계로 원예용 자갈을 흙 위에 덮어준다.

원예용 자갈은 장식효과도 있지만

물줄 때 흙이 파이는 것도 방지해주는 효과도 있다.

 

※ 과습에 취약한 식물의 경우에는 흙을 공기 중에 드러내는 것이 좋다.

 

 

화분에 흙채우기

큰 자갈(or 에그스톤)도 몇개 올려준다.

 

그리고 바로 물을 주면 분갈이가 완료된다.

 

 

분갈이 완성

이사를 완료한 나의 스파트필름~

새로 들어온 식구와 나란히 놔두니 더 이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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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식구화분

그리고 원래 스파트필름이 있던 화분에는

귀요미 새식구 히메 몬스테라 새싹을 심어주었다.

이것도 나중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그럼 또 다음에 유용한 포스팅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분갈이 순서 정리>

1. 분갈이 할 기존화분에서 식물 빼기

2. 새 화분에 흙 빠짐 방지용 자갈 몇 개 두기

3. 배수용 코코칩 적당량 채우기

4. 흙 반정도 채우기

5. 빼놓은 식물 넣고 흙 채우기

6. 원예용 자갈로 마무리하고 물 부어주기 

 

 

스파트필름 키우기

가격 : 6,000원 내외

물주기 : 1주에 1~2번

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잘 큼. 직사광선만 피하면 됨)

생육온도 : 13~24℃

번식 : 포기나누기, 종자번식

 ※ 어떤 용토(흙)에서도 잘 자라고 수경재배도 용이하다. 딱히 과습에 주의할 필요도 없다.

 ※ 너무 건조하면 개각충, 응애, 깍지벌레, 흰 파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 키우는 데 어려움은 없다. 새잎(새순)도 잘 난다. 꽃도 잘 피는 편에 속한다.

 ※ 자라는 속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분갈이를 자주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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