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분갈이(번식, 포기나누기) 후 '스파티필름의 성장 및 변화'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는 영어발음에 따라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룸, 스파트필름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다.
영어로는 Spathiphyllum*, Peace Lily 등으로 불린다.
* 그리스어인 'Spathe(불염포)'와 'Phyllon(잎)'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안수리움과 마찬가지로 천남성과(Araceae)에 속하는데, 천남성과의 특징은 불염포에 있다.
불염포는 꽃(육수꽃차레, Spadix)을 둘러싸고 있는 흰색의 잎인데,
꽃잎같아 보이지만 잎이 포(Bract)로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원산지는 열대아메리카이며 약 30여종*이 있다고한다.
* 칸니폴리움(Cannifolium), 파티니이(Patinii), 플로리분덤(Floribundum) 등
원예용으로 보급된 품종들은 대부분 잡종(교배종)이라고 한다.
* 크레베란디(Clevelandii), 마우나로아(Maunaloa), 메리(Merry), 미니 메리(Mini Merry) 등
이러한 스파티필름은 실내 공기정화식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유는 아래와 같다.
우선, 스파티필름은 음이온 발생량이 많고,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제거능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공기정화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꽃이 쉽게 달리기 때문에 관상효과까지 우수하다.
이제 나의 스파티필름의 번식(분주) 후 변화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아마도 나의 스파티필름 품종은 '미니 메리'인 것 같다.)
분갈이 후 변화를 살펴본 것이다.
실물로 보면 엄청 변화가 큰데, 사진으로보니 똑같은 것 같다.
참고로,
분갈이가 요구되는 경우로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1. 줄기수가 너무 많아진 경우
2. 잎이 화분 밖으로 과도하게 쳐져있는 경우
3. 꽃대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
(분갈이과정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2020/03/16 - [반려식물] - 스파티필름 인테리어화분 분갈이 (두번째)
스파티필름 속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확실히 두달 전에 비해 새잎들이 많이 올라온 것을 볼 수있고
줄기들이 좀 더 빽빽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스파티필름을 키우면서 발견한 것은 새잎이 나는 형태가 두 종류인데,
첫째는 위 사진처럼 아예 어린잎들이 올라오는 것이고
둘째는 아래 사진처럼 기존 줄기에서 큰 새잎이 나는 것이다.
위 사진처럼 기존 줄기에서 나오는 새잎들은 분갈이 없이도 잘 올라오지만
뿌리에서부터 올라오는 어린 잎들은 분갈이를 했을 때 올라온다.
(이걸 분갈이 효과라고 해야하나? 아마도 흙속에서 공간적 여유가 생겨서 그런 것 같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좀 더 효과를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들은 분갈이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모습이다.
번식을 위해서 기존 화분에서 분주(포기나누기)를 했기때문에 줄기의 밀도가 낮아져있는 모습이다.
(분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다소 빈약해 보일 수 있다.)
아래 사진들은 분갈이 후 2달 정도 지났을 때의 모습이다.
확실히 아래서부터 어린 새잎들이 엄청 올라왔다.
이로부터 또 약 한달이 지나니 아래사진처럼 새잎들이 많이 성장했다.
이런과정을 반복하면서 분주 후 빈약했던 스파티필름은 풍성해지게 된다.
분갈이를 하게 되면 또 다른 하나의 효과는 꽃대가 올라오는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 꽃대올라오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
(기존 스파티필름 꽃 관련 포스팅도 참고부탁~)
2020/02/26 - [반려식물] - 실내공기정화식물 스파트필름 키우기 (첫번째)
『스파트필름 키우기』
ㅇ가격 : 6,000원 내외
ㅇ물주기 : 1주에 1~2번
ㅇ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잘 큼. 직사광선만 피하면 됨)
ㅇ생육온도 : 13~24℃
ㅇ번식 : 포기나누기, 종자번식
※ 어떤 용토(흙)에서도 잘 자라고 수경재배도 용이하다. 딱히 과습에 주의할 필요도 없다.
※ 오래된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마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떼어내주도록 하자
※ 너무 건조하면 개각충, 응애, 깍지벌레, 흰 파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건조할 경우 잎 끝이 마르거나 갈변할 수 있으니 분무를 자주해줄 필요가 있다.
※ 키우는 데 어려움은 없다. 새잎(새순)도 잘 난다. 꽃도 잘 피는 편에 속한다.
※ 흰 꽃가루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꽃(도깨비방망이)만 제거해주면 된다. 불염포는 계속 감상할 수 있다.
※ 증산작용을 통해 실내 습도를 확실하게 올리고 싶다면 수경재배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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