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너무 추웠다.
제주도를 잘 아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하례정원이라는 곳을 가게 되었다.
인스타를 찾아보니 비주얼이 좋아서 나름 기대되는 곳이었다.
파스타 사진들이 많은 걸보니 파스타 맛집인가 싶었다.
오랜 노하우로 맛을 낸 파스타와 제철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진 숙성스시 전문점입니다.
항상 신선한 재료와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하례정원 가는 방법>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해있다.
제주올레길 5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가게가 보인다.
호텔창고라는 숙박시설에서 같이 운영하는 것 같다.
2021.04.08 - [후기/기타후기] - 제주 독채펜션 월림차경 재방문 (자매품 저지차경)
<하례정원 영업시간>
목~화 :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수요일 휴무
주차는 근처 아무데나 가능
<하례정원 메뉴판>
파스타와 스시가 메인 메뉴다.
혼자 갔지만 숙성스시와 파스타 둘 다 맛보고 싶어서 2개 시켰다.(나중에 엄청 배불렀다ㅜㅜ)
스페셜스시 13ps(22,000원), 해산물오일파스타(18,000원)
갠적으로 건물 외관이 엄청 마음에 들었다.
파스텔 톤의 색감과 비대칭적인 지붕
그리고 귤밭과 해변
다 마음에 들었다.
스시는 그렇다 치고 카페는 왜 적혀있었을까..
지붕 빼고는 유리가 건물을 덮고 있다.
가게 옆으로 귤 밭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있었다.
그냥 하늘이 너무 좋아서 한 번 찍어봤다.
2022.12.05 - [맛집/제주] - 제주 서귀포 라멘 맛집 조조모모 (+닭목 구이)
오늘의 생선은 광어, 도미, 방어, 전복, 참치, 연어, 장어, 홍새우, 넙치농어, 한치 등이었다.
부드럽고 감칠맛 좋게 1도씨 저온 숙성을 했다고 한다.
내부도 너무 이뻤다.
창에 햇빛이 심하게 들어와서 다 블라인드를 내려놓았다.
가게를 감상하는 사이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작은 샐러드가 나왔다.
스페셜 스시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미니 샐러드다.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먹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맛집 인증서들이 눈에 들어왔다.
2021 제주고메 FESTA 맛집 인증서, 2022~2023 제주고메스푼 맛집 인증서
기대감이 더 차오르기 시작했다.
2020.10.20 - [맛집/제주] - [제주도/초밥] 스시 호시카이 런치 오마카세 (하이엔드 스시야 )
스페셜스시(22,000원)가 먼저 나왔다.
원래 13피스인데 방어인가 뭐가 잡히자마자 들어왔다고 하나를 서비스로 주셨다.
저온 숙성한 특광어, 참돔, 참치, 새우, 연어, 장어, 전복, 한치 등 제철 생선으로 만든 스시다.
물론 제철 시즌에 따라 초밥 구성은 바뀐다.
우선 비주얼과 구성은 합격이다.
하례정원 초밥은 저온숙성 노하우를 통해 생선의 부드러움과 감칠맛을 끌어올렸으며,
3가지 식초를 블렌딩 한 특제 초대리와 프리미엄 쌀을 엄성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부드럽고 감칠맛 좋은 네타, 입안에서 풀림이 좋은 샤리, 직접 만든 숙성간장의 조화가 일품이라고..
여튼 다 너무 맛있었다.
계란찜인 줄 알았던 그릇에 전복과 내장 그리고 밥이 조금 들어있었다.
2022.12.15 - [맛집/제주] - 제주공항 근처 맛집 스시테이카이센동 (현지인 추천)
특제소스로 오랜 시간 쪄서 만들었다고 한다.
전복이 2갠가? 1.5갠가?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
내장도 신선해서 비린 맛이 전혀 없고 맛이 좋았다.
초밥은 진짜 하나하나 맛있었다.
숙성이 진짜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2ps를 주셨던 방어
겨울이 제철인 제주산 특방어를 쓰신다고 한다.
적당히 아부리 된 새우
식감이 참 좋았다.
참 장국도 바다향이 진하게 느껴져서 좋았는데 사진은 없다ㅜㅜ
다음으로 해산물오일스타(18,000원)가 나왔다.
조개, 새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마늘, 콩피, 페페로치노, 야채, 해산물로 끓여낸 육수로 맛을 내,
해물의 감칠맛이 일품인 시그니처 파스타라고 한다.
맛이 좋긴 했는데 초밥보다는 감동이 덜 했다.
2022.12.08 - [커피&디저트/제주] - 제주도 중문 카페 베케 (사진 스팟이 많은 식물원 같은 카페)
『하례정원 솔직후기』
ㅇ가격 : ●●●●○ (4.5/5.0), ㅇ맛 : ●●●●● (5.0/5.0), ㅇ위치 : ●●●○ (3.5/5.0)
ㅇ재방문의사 : ●●●●○ (4.5/5.0)
ㅇ제주 가면 꼭 들러야 할 식당 리스트에 추가할 만큼 괜찮았다.
ㅇ지인은 파스타로 추천했었는데, 갠적 경험으로는 여긴 스시 맛집이다.
ㅇ2.2만 원에 이런 구성에 이런 퀄리티의 스시를 맛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ㅇ가게도 나름 이뻐서 연인들끼리 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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