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치던 수요일,
느닷없이 제주를 갔다.
한파처럼 몰아치던 업무 때문에 가지 말까 고민도 했으나,
이때 아니면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올까 싶어서 그냥 뒷일 생각 않고 가버렸다.
날이 추워서 인지 돈까스나 회보다는 따뜻한 국물이 계속 생각났고,
근처 마땅한 곳을 찾아보니 조조모모라는 곳을 알게 됐다.
<조조모모 가는 방법>
제주올레길 8코스 근처 서귀포시 안덕면 난드르로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서귀포용왕 난드르 마을이 있다.
<조조모모 영업 시간>
화~일 : 11:0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월요일 휴무
주차는 근처 아무 데나 가능한 것 같다.
<조조모모 메뉴판>
에비깡이 뭐지?.. 설마 그냥 새우깡은 아니겠지?
제주의 한적한 시골마을 돌담길을 따라가 보니 가게가 보였다.
(사실 너무 추워서 주차하고 가게로 뛰어갔음)
뭔가 감성 돋는 느낌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너~무 추웠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고,
타지 사람보다 주변 현지인들이 많이 오시는 듯했다.
아무래도 작은 가게고 조용히 술 먹기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이 날도 사장님 단골인지 그냥 지인인지 어떤 아저씨와 계속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셨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 2개와 바 테이블이 있었다.
대표 메뉴들은 사진으로도 볼 수 있다.
나는 돈코츠라멘(8,000원)과 닭목 구이(15,000원)를 주문했다.
돈코츠 라멘이 나왔다.
돼지뼈를 오랜 시간 우려낸 진한 육수의 라멘으로
반숙란, 차슈, 목이버섯, 죽순 절임, 대파가 올라간다.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메뉴였다.
8천 원임에도 올라가는 고명들이 다양해서 좋았다.
계란도 반이 아니라 한 알이 들어가 있다.
차슈도 꽤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다시마?랑 면이랑 같이 먹으면 식감이 좋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국물이 좀 덜 진한 게 아쉬웠다.
닭목구이가 나왔다.
닭목 뼈를 제거한 부드러운 살코기와 야채를 구운 요리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근데 야채는 온데간데 없..
요건 여튼 맛은 좋았는데 좀 짰다.
아마도 술안주로 제격일 것 같다.
2022.12.11 - [맛집/제주] - 제주 중문 아침식사되는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솔직후기
『조조모모 솔직후기』
ㅇ가격 : ●●●●○ (4.5/5.0), ㅇ맛 : ●●●○ (3.5/5.0), ㅇ위치 : ●●●○ (3.5/5.0)
ㅇ재방문의사 : ●●●● (4.0/5.0)
ㅇ따뜻한 분위기의 소박한 식당이다.
ㅇ대단한 맛집이라는 느낌은 없었으나, 가성비 괜찮은 식당이다.
ㅇ심야식당처럼 퇴근하고 간단히 한 잔 하기 좋은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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