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제버거 맛집 '미국식(味國食)'을 소개하려 한다.
방배 이누식당 사장님이 오픈한 수제버거(버스트*)집인데, 올해 초부터 시작하신 것 같다.
(안 그래도 방배동에 마땅한 수제버거집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인스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바로 달려갔다.)
* 버스트(Bust)라는 용어는 버거와 토스트의 합성어라고 한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토스트보다 샌드위치에 더 가까웠다.)
<위치정보>
지하철 7호선 내방역 7번 출구와 가깝다.
이누식당, 와일드플라워, 메종엠오, 페이브, 카페노티드 서래점 등이 가깝다.
(참고로, 메종엠오가 곧 오픈한다는 떡밥을 던졌다. 기다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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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보>
화~토 :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일&월 휴무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주차는 어려울 듯
<메뉴판>
메뉴는 매우 단촐해서 딱히 소개할 필요는 없겠다.
난 버스트 버거(Bust Burger, 12,900원) 하나 시켰다.
가게 외관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깔끔한 편이다. 밖에서 먹을 수 있는 건지 대기석인지 모르겠으나, 밖에도 약간의 좌석이 있다.
내방역 뒤쪽은 다 주택가라 크게 번화한 곳이 아니라 어딜 가나 조용한 편이긴 한데,
미국식 주변은 특히나 더 조용한 편이다.
그래서 선선한 계절에 밖에서 먹는다해도 빌라 벽만 보이고 사람 구경하긴 힘든 곳이다.ㅎㅎ
가게 좌석 수는 많은 편은 아니다.
2인석 테이블 3개, 4인석 1개, 창가자리 3개? 정도 있는 것 같다.
이 빵이 다 팔리면, 그날은 솔드아웃이다.
혼자와도 편한게 먹을 수 있는 창가 자리가 있어서 좋았다.
물론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게걸스럽게 먹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좀 그랬지만 ㅜㅜㅋㅋㅋㅋ
자리에 미국식을 소개한 인쇄물이 있어서 찍어봤다.
빵으로 쓰이는 번은 천연발효종을 사용했다고 하고,
들어가는 고기는 72시간 숙성한 토시살이라고 한다.
(토시살은 이름도 설레게 토시살^^ 살치살 다음으로 설레는 단어이다.)
다른 버거집처럼 고기를 다져서 넣지 않고,
미국식만의 숙성 기법으로 토시살 스테이크를 만들어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거저거 다양한 소스도 준비되어 있었다.
(스리라챠칠리소스, 머스터드, 케찹 등)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사이드를 안 시켜서 트레이가 좀 비어보이긴 한다.
비쥬얼이 만점이다.
토시살 스테이크가 가득 들어있다.
안에 고기 외에도 양파, 치즈, 소스 등이 들어 있다.
빵의 식감이 꽤 좋았다. 뭐랄까 베트남에서 먹은 반미 바게트의 식감이라 해야 되나?
여하튼 그냥 햄버거처럼 눅눅하지 않고 바삭했다.
고기는 굉장히 부드러워서 씹히는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간혹 수제버거 집에서도 패티가 퍽퍽할 때가 있는데, 여기는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데도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할라피뇨와 사워크라우트(sauerkraut, 양배추 김치?)도 인상적이었다.
방배동에도 괜찮은 버거집이 생긴 것 같다.
(8월 21일 재방문 사진 추가)
사이드(테이터 탓츠, 감자튀김)도 추가해봤다.
역시 비주얼과 맛은 그대로였다^^
바삭한 빵과 부드러운 고기.. 고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근데 테이터 탓츠는 맛이 그냥 평범..
다른 사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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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총평』
ㅇ가격 : ●●●● (4.0/5.0), ㅇ맛 : ●●●●○ (4.5/5.0), ㅇ위치 : ●●●● (4.0/5.0)
ㅇ재방문의사 : ●●●● (4.5/5.0)
ㅇ방배동에 의외로 수제버거집이 없었는데, 타 지역에서도 한 번쯤은 가볼만한 곳이 드디어 생겼다.
ㅇ다지지 않은 고기를 쓰며, 버거빵으로 번을 쓰는 독특한 수제버거집이다.
ㅇ맥주도 파니, 버거에 간단히 맥주 먹기에 괜찮다.
ㅇ평일 점심에도 늦게 가면 솔드아웃되는 경우들이 있으니, 이왕이면 일찍 가도록 하자
ㅇ주변에 외제차가 즐비하니, 차를 가져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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