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방배동 맛집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조은빛 셰프의 '와일드플라워(Wild Flower)'이다.
참고로, 조은빛 오너 셰프는 서래마을(함지박사거리 근처)에
플라워차일드(Flower Child)를 운영 중이다.
뉴아메리칸 퀴진을 지향하는 플라워차일드는 2019미쉐린가이드서울에 등재되기도 했다.
와일드플라워는 셰프님의 2번째 레스토랑이며 서울퀴진을 추구한다고 한다.
가게 소개는 아래와 같이 돼 있다.
와일드플라워는 조은빛셰프의 세컨드브랜드 캐주얼 레스토랑입니다. 제철에 가장 신선하고 빛나는 식재료로 서울의 다채로운 현모습을 서울퀴진이라는 장르를 통해 표현합니다. 아궁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화덕에서 참나무와 짚을 이용하여 요리합니다. |
<위치정보>
7호선 내방역 7번 출구와 가깝다.
주차는 1~2대 정도 가능할 것 같다.
참고로, 주변에 좋은 카페, 식당들이 많다.
이누식당, 태양커피, 메뉴팩트, 메종엠오 등등
(잉? 쓰고보니 다 4글자네...)
<영업정보>
월~일 :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메뉴판>
메뉴 구성만 봐도 한식과 양식의 조화를 시도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조미료가 아닌
자체 제작한 4가지 육수를 베이스로 모든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다.
가게 외관이다. 이누식당 바로 옆에 있으며,
마찬가지로 창가자리는 총각네 야채가게 뷰이다.
(건너편 모퉁이에 있는 메종엠오는 이제 그만 열어주면 안되겠니???!!!)
가게 내부는 정감가게 잘 꾸며놓았다.
짙은 색의 원목을 많이 사용해서인지
따뜻한 느낌이 많이 난다.
주방은 오픈키친 형태이며,
저 뒤에 보이는 것처럼 테라스(야외) 자리도 있다.
기본 셋팅이다. 한식퓨전이라 그런지 자기질감의 그릇이 많았다.
(자기+나무는 따스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가게 전반적인 분위기가 따뜻해서 좋았다.
내가 시킨 메뉴는 총 4개이다.
문어 아보카도 라임 샐러드(22,000원), 숨비소리(26,000원),
투뿔한우 라구 파스타(26,000원), 이베리코 플루마, 갈비살(35,000원)
먼저, 문어 아보카도 라임 샐러드(22,000원)를 살펴보자
매콤한 소스에 버무려진 문어와, 자이언트 강낭콩,
방울토마토, 어린 새싹 등 갖가지 채소, 아보카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뒤에 살짝 보이는 뻥튀기에 살짝씩 덜어서 먹으면 된다.
샐러드 하나에 정성이 들어가 있는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상당히 깔끔한 맛이었는데, 막 땡기는 맛은 아니었다.
(내 입맛이 너무 조미료에 적응되어 있는 건가...ㅜㅜ)
다음은 투뿔한우 라구 파스타(26,000원)이다.
한우를 다져서 듬뿍 넣은 토마토와 레드와인 베이스 파스타라고 한다.
맛이 없진 않았는데,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다.
진한 라구소스의 맛도 아니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고기가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음은 이 집의 유명메뉴 숨비소리(26,000원)이다.
제주산 성게알장, 생와사비, 감태, 고시히카리 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고급 재료들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사실 감태 자체에는 향이 별로 안 느껴졌고,
성게알장만 특색이 있었다.
그냥 보통의 크림 리조또를 먹는 느낌이 강했다.
마지막으로 이베리코 플루마, 갈비살(35,000원)이다.
(사진찍을 때 다 먹은 접시는 좀 치울껄..)
참나무를 이용해 구운 이베리코 최상급 부위라고 한다.
(사진에 겨자색으로 보이는 소스는 고구마퓨레(?) 였던 것 같다.)
흠.. 그냥 먹을만 했다.
『와일드플라워 총평』
ㅇ가격 : ●●● (3.0/5.0), ㅇ맛 : ●●●○ (3.5/5.0), ㅇ위치 : ●●●● (4.0/5.0)
ㅇ재방문의사 : ●●●○ (3.5/5.0)
ㅇ굉장히 따스한 느낌의 가게이며, 플레이팅에도 정성이 많이 들어가 있다.
ㅇ근처에 볼 수 없는 장르의 레스토랑이라 경쟁력이 있는 것 같다.
ㅇ다만,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이 많이 들어가서 인지, 서빙되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ㅇ식재료를 많이 신경쓰는 것 같으나, 가격 자체는 좀 비싼 편이다.
ㅇ전반적으로 맛이 깔끔하나, 개인적으로 엄청 인상적이진 않았다.(조미료를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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