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자체는 생각보다 작은 도시라 며칠 있다 보면 생각보다 지루해질 수 있다.
그래서 추천하는 게 박물관과 근교 여행이다.
그중 오늘은 세일럼이라는 작은 마을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일럼은 마녀 재판(Salem Witch Trials)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 시절 마녀 사냥 및 종교 재판으로 19명이 사형당하고 140여 명이 체포되었다고 한다.
유럽 본토 마녀사냥 전성기 대비 매우 뒤늦게 발생한 사건으로,
작은 세일럼 마을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이때의 영향으로 세일럼은 마녀재판으로 유명(?)해졌고,
나아가 핼러윈의 도시로 불리기 시작했다.
<보스터에서 세일럼 가는 방법>
ㅇNorth Station(Orange Line, Green Line)에서 Commuter Rail 타기
나는 커뮤터 레일(대중교통)을 타고 갔다.노쓰스테이션(North Station)에서 커뮤터레일(Commuter Rail)을 타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보스턴 소도시를 가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아무래도 렌터카를 활용하는 거겠지만,해외에서 운전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대중교통이 좋다.
커뮤터레일은 보라색 라인이다.
노쓰스테이션에서 맥도날드 쪽으로 가다 보면,
커뮤터레일 표를 살 수 있는 매표소가 나온다.
커뮤터레일은 보스턴으로 출퇴근하는 근교 도시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라인이라고 한다.
우리로 치면 GTX나 신분당선 정도라고 해야 하나?
매표소에 가면 커뮤터레일 라인마다 열차시간표가 있으니 잘 확인해 보자
그래서인지 주말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할인을 해준다.
주말에 10달러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세일럼을 왕복하든지 세일럼 갔다가 락포트까지 다녀와도 추가 요금이 없다.
세일럼으로 가는 라인은 Newburyport/Rockport Line이다.
시간을 잘 보고 가는 게 좋다.
출발시간이 가까워지면 트랙넘버(Track#)가 전광판에 뜬다.
<보스턴 커뮤터레일 타고 세일럼 가는 길>
이층 기차와 단층 기차가 섞여있다.
이층이 창밖을 보기는 더 좋다.
좌석 간격은 생각보다 좁았다.
2인석인지 1인석인지 애매했던 너비의 좌석..
기차 칸마다 좌석과 열차 생김새가 너무 달랐다.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티켓을 확인한다.
모든 게 전산화되어 있는 우리랑은 또 다른 느낌이다.
창이 깨끗하지 않아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바깥 풍경이 좋았다.
창 밖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세일럼에 도착했다.
춥긴 했지만 날이 너무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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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소도시 세일럼 구경하기>
정말 맑았던 하늘
미국은 공기가 맑은 것도 있는데, 햇빛이 강해서 더 날씨가 좋아 보이는 것 같다.
세일럼역에서 내려 사람들이 향하는 곳으로 따라갔다.
참고로 1962년은 마녀재판이 있었던 해라고 한다.
아픈 역사일 수도 있는 사건을 관광화했다는 것도 나에겐 낯설고 신기했다.
할로윈이 있는 10월에 관광객이 가장 많다고 한다.
마녀와 핼러윈 관련 가게들이 굉장히 많았다.
작은 미국마을의 정취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할로윈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어서,
집집마다 할로윈과 마녀 관련된 장식들이 많았다.
어딜 가봐야 할지 잘 몰라서 눈에 보이는 데로 걸었다.
여긴 Historic Central Wharf라는 곳이다.
그냥 이뻐서 사진을 여러 개 찍었다.
바닷가 근처라 바람은 심했지만 너무 좋았다.
와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더 돌아다닐 걸 후회가 된다.
또 가게 되면 안 가본 데 다 가봐야지ㅜㅜ
1시간가량만 돌아다니다가 다음 생선지인 락포트를 향해 세일럼역으로 돌아갔다.
이 기차를 타고 다시 락포트로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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