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카디움을 키운 지도 어느덧 8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그만큼 알아서 잘 크는 아이라 관리하기 쉬운 식물 중 하나다.
그간 크리소카디움 분주나 분갈이에 대한 포스팅은 했었으나,
번식에 대한 포스팅은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피쉬본을 번식시키는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기존에 있던 크리소카디움 가지치기로 나온 아이다.
이 아이를 적당히 잘라 수경재배로 뿌리를 내리고 화분에 심어줄 계획이다.
혹시 뿌리 내리기에 실패할 수도 있어서 여러 조각을 내어 뿌리내리기를 시도했다.
위 사진처럼 잘라서 다 물에 담가줬다.
뿌리를 내리는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보관 장소도 그냥 아무 데나 상관없다.
이게 물에 담그고 난 뒤 약 3주 뒤의 모습이다.
(아래 자세히 보면 벌써 새 줄기가 나오려는 모습이다.)
흙에 심어주고 나서 약 4주 뒤의 모습이다.
벌써 새로운 줄기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크리소카디움 아래는 보스턴고사리 런너이니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2022.04.13 - [반려식물] - 보스턴고사리 번식 (포기 나누기 및 러너)
이 이후로도 열심히 관리는 해줬지만, 깜빡하고 사진 찍는 걸 잊어서 1년 간의 성장기록이 없다..ㅜㅜ
(장기 프로젝트였는데 아쉽다ㅜㅜ)
1년 뒤 모습이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길이 생장에 몰두했는지 잎이 양옆으로 뻗지 않고 세모형태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크리소카디움, 디시디아 등은 생장할 때 그 끝이 붉은색을 띤다.
그리고 생장이 멈추면 초록색으로 바뀌게 된다.
이제는 그냥 또 다른 성체가 되었다.
다른 줄기들도 퐁퐁 계속 잘 내어주고 있다.
위에서 봤던 작은 아이가 한 달 정도 지나면 이렇게 장성한다.
이 모습이 가능 크리소카디움답다.
번식을 시작한 지 벌써 2년이 넘어가는 가장 최근의 모습이다.
<크리소카디움 번식하는 방법>
1. 가지치기하고 남은 크리소카디움 줄기를 적당히 조각내어 얕은 물에 담가준다.
- 혹시나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접시처럼 넓적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보관 장소는 크게 상관없으나, 그래도 창가처럼 반양지가 좋다.
2. 뿌리가 나왔더라도 뿌리가 강해질 때까지 약 한 달 정도 수경재배를 유지해 준다.
- 중간중간 물은 계속 갈아주자
3. 뿌리내린 크리소카디움을 흙이 있는 화분에 심어주자
- 바크나 코코넛칩도 좋지만 영양소가 많은 흙에서 키우면 더 빨리 생장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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