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고무나무 하나를 키우고 있다.
원래 굉장히 작고 아담한 소형이었는데, 이제는 중형으로 분류해도 될 만큼 커버렸다.
기존 모습과 인도고무나무의 다양한 정보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시길!
2022.01.11 - [반려식물] - 인도고무나무 키우기(외목대 수형 관리)
ㅇ 가지가 휜 외목대 고무나무
여튼 문제는 이렇게 잘 크고 있는 고무나무의 수형이다.
광량이 부족했는지 웃자라는 바람에 고무나무의 수형이 좀 이상해져 버렸다.
외목대의 가지가 너무 휘어서 이제 거의 쓰러질 지경까지 왔다.
원래 그냥 벽에 대 주었었는데 키도 너무 자랐고 이렇게 방치하다가 정말 가지가 부러질 것 같았다.
그래서 식물지지대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ㅇ 식물지지대 고르기
- 식물지지대는 흙에 들어가는 깊이까지 생각해서 식물 키 대비 넉넉하게 큰 것이 좋다.
- 당연한 거지만 식물지지대가 휘는 것은 안 좋다. 두께와 강도가 좋은 것으로 구비하자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두껍고 긴 식물지지대를 구입했다.
ㅇ 식물지지대 설치하는 방법
- 줄기 전체가 목질화가 완료되면 수형교정이 힘드니, 그전에 교정해 주는 게 좋다.
- 흙에 식물지지대를 심을 때 깊이 심는 것이 좋다.
- 그리고 가급적 줄기와 가까운 곳에 지지대를 심어야 나중에 끈이나 케이블타이로 고정하기 쉽다.
- 다만, 식물지지대가 흙 속 식물 뿌리를 다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식물지지대와 줄기(가지)를 고정할 때 쓰는 부품(케이블타이, 끈, 철사 등)은 다양하다.
- 식물 줄기가 상하지 않도록 날카로운 부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위 사진처럼 식물지지대를 줄기 근처에 꽂았다.
더 가까이 꽂고 싶었는데 줄기 근처에는 뿌리가 많아서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 꽂으면 뿌리가 다 상할 것 같아서 조금 공간을 뒀다.
줄기와 식물지지대는 두꺼운 식물용 케이블타이로 고정했다.
이 케이블타이는 재사용도 가능하고 두꺼워서 지지대 고정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듯하다.
(식물과 색깔도 잘 맞는다.)
그런데 가지의 힘 때문에 식물지지대가 기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주변 물품들을 활용해서 식물지지대가 수직으로 서있을 수 있도록 처치해 주는 것이 좋다.
나는 주변에 다행히 블라인드 높이조절 끈이 있어서 이걸로 방향을 잡아주었다.
그래도 아직 전체가 목질화가 되지 않아 어느 정도는 수형이 잡힐 것 같다.
ㅇ인도고무나무 새 잎 올라오는 모습
인도고무나무는 새 잎이 나올 때 껍질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떨어진다.
어서 반듯하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좋겠다.
고무나무의 초창기 모습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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