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용리단길이 뜬다고 한다.
땡땡땡길은 하나씩 뜨고 지고를 반복하는 것 같다.
녹사평역 근처 경리단길도 참 핫했는데..
여튼 오늘은 용리단길 중 홍콩식 중화요리를 파는 꺼거를 소개하려 한다.
꺼거는 근처 베트남 음식 맛집인 효뜨 사장님(남준영 셰프)이 운영하는 곳이다.
용산 말고도 분당 정자동에도 꺼거2가 있다.
꺼거의 뜻은,
1. 형, 오빠
2. 친척 중 동년배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
3. 사랑하는 그대(여자가 자기 애인이나 남편을 부르는 애칭) 등이라고 한다.
<꺼거 가는 방법>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정 가운데에 있다.
<꺼거 영업시간>
월~금 : 11:30~22:00(브레이크타임 15:00~17:30)
토~일 : 11:30~21: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예약도 가능(인스타 DM)한데,
평일 디너 첫타임인 17:30분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그 주의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자!!
주차는 불가능하니 되도록 차를 가져가지 말자
삼가지역노상공영주차장이 있긴 한데, 거의 항상 자리가 없다.
<꺼거 메뉴판>
사이드, 누들, 라이스, 프라이로 구분되어 있다.
런치한정, 디너한정 메뉴들이 많아서 좀 복잡해 보였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디너메뉴만 주문이 가능하다.
연태고량주 등 다양한 주류도 판매한다.
이것만 보면 거의 중국이다.
저기 오른쪽 위에 "가정용보일러 1위" 글자만 없었어도, 여기가 한국인지 몰랐을 것 같다.
꺼거 자리에는 원래 옛날추어탕이라는 추어탕 집이 있었다.
그 가게를 허물지 않고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대기석도 마련되어 있는데, 한 여름에 기다리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얼마 전 땡볕에서 대기 탔던 제주도 물회 집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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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도 아주 현지스럽다.
가게 안은 그리 크지 않았다.
홍콩 영화에나 나올법한 분위기였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가게인데 인테리어만 봐서는 업력이 족히 50년은 돼 보였다.
둘이 가서 1. 오이무침(6,000원), 3. 꺼거 비빔면(12,000원), 4. 깨장 치킨 미앤(14,000원)을 시켰다.
제일 먼저 오이무침(6,000원)이 나왔다.
새콤, 매콤, 달큰한 맛의 조합으로 한번 손대면 멈출 수 없는 오이무침이라고 한다.
별거 아닌데 이 오이무침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생각난다.
약간 매콤하면서도 신선하고 아삭한 오이 식감이 참 좋았다.
오이도 칼로 썰어낸 것이 아니라, 무심하게 부셔낸 것도 좋은 식감에 한몫하는 것 같다.
고추기름에 양념이 되어있었고, 목이버섯도 들어 있었다.
오이가 어찌나 많은지, 점심에 먹었는데도 이 날 저녁까지 입에서 오이향이 났다.
여튼 오이무침 강추한다.
다음으로 나온 건 꺼거 비빔면(12,000원)이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감칠맛 도는 꺼거 스타일 장소스와 웍으로 볶아낸 샐러리를 함께 즐기는 비빔면이라고 한다.
밥도 함께 나온다.
다 먹고 밥은 비벼먹으면 된다.
청경채와 새우살도 보인다.
다음으로 깨장 치킨 미엔(14,000원)이 나왔다.
광둥식 치킨 그리고 생 에그누들, 주방장의 특별한 마장 소스를 곁들인 비빔국수라고 한다.
잘 구워진 치킨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팽이버섯과 오이도 보인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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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거 솔직후기』
ㅇ가격 : ●●●●○ (4.5/5.0), ㅇ맛 : ●●●●○ (4.5/5.0), ㅇ위치 : ●●●● (4.0/5.0)
ㅇ재방문의사 : ●●●●○ (4.5/5.0)
ㅇ가격대가 높지 않고 음식들도 맛있고 중독성이 있다.
ㅇ보통 웨이팅이 있으니 더운 날에는 각오하고 가도록 하자
ㅇ주차는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니 가급적 뚜벅뚜벅을 추천한다.
ㅇ어떤 메뉴를 먹더라도 오이무침은 꼭 시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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