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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타지역

[홍대입구역/프렌치] 샤퀴트리 맛집 연남동 미슐랭 랑빠스81

by 딸기비빔밥 2020. 9. 4.

오늘은 연트럴파크 맛집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랑빠스81'이다.

 

프랑스식 수제소시지 전문 레스토랑 겸 와인바이다.

<가게소개>
직접만든 프렌치 메뉴를 선보이는 샤퀴테리 전문 선술집

오너셰프 지오가 파트너 그렉 셰프와 함께 이끄는 랑빠스81은 직접 만든 15종 이상의 샤퀴테리 중심으로 술안주에 적합한 프렌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샤퀴테리 전문 선술집이다. 계절에 따라 양고기소시지인 ‘메르게즈’, 돼지고기에 파마산 치즈와 이탈리안 파슬리를 적절하게 섞어 만든 ‘랑빠스소시지’, 프랑스 소시지 ‘부댕블랑’, 돼지위를 부드럽게 조리한 프랑스식 소시지 ‘앙두예뜨’ 등- 어울리는 가니시가 곁들여져 한끼 식사 개념의 소시지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말린 돼지다리 햄 ‘잠봉섹’, 말린 돼지 등심 햄 ‘코파’, 매콤한 드라이햄 ‘초리소’, 말린 오리가슴살 ‘카나드 퓌메’, 훈연향이 풍기는 ‘마늘 소시지’, 익힌 돼지다리 햄 ‘잠봉 드 파리’, 오리가슴살 ‘리예트’ 등이 올려진 샤퀴테리보드는 어디에서 맛 볼 수 없는, 랑빠스81에서만 맛볼 수 있다. 또한 클래식한 프랑스 메뉴를 계절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SEOUL 2018, 2019, 2020에 선정되었고, 수요미식회 220회 수제소시지 편에도 소개되었다.

<미쉐린 가이드 의견>
연트럴파크의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한 랑빠스 81은 2015년에 오픈한 프렌치 다이닝 바다. 프랑스어로 ‘막다른 골목’을 의미하는 이 레스토랑은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샤르퀴트리를 직접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샤르퀴트리는 프랑스인들이 즐겨 먹는 육가공 제품을 일컫는 말로, 다양한 종류의 햄과 소시지를 포함한다. 염장해 건조시켜야 하는 일부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숙성시키는데, 특유의 진한 감칠맛을 자랑한다. 한편,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한 빈티지 가구가 레스토랑에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연남동은 자주 갈 일이 없는데, 가끔 신촌, 홍대, 경기북부쪽 지인들과의 약속이 있을 때만 간다.

맛집과 분위기 좋은 술집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갈 곳을 정하기가 힘든 곳이기도 한데

오늘 추천하는 랑빠스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위치정보>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와 가깝다.

그 유명한 연트럴파크 근처이다.

 

 

<영업정보>

월~일 : 12:00~24: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자체 주차공간은 없고, 한국특허정보원 빌딩에 주차(유료)하면 된다고 한다.

예약 전화 : 070-7779-8181

 

 

<메뉴판>

랑빠스81 메뉴판


그럼 가게부터 살펴보자

랑빠스81

왜 이렇게 뿌옇게 나왔을까..ㅎㅎ 그래도 갬성샷이라 버리기 아까워 올린다.

 

랑빠스81 외관

가기는 1.5층쯤에 있다. 

멋모르고 계속 올라가다 다른 가게 갈 뻔했다.

 

랑빠스81 입구

미슐랭 말고도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선정되었나 보다.

 

(다른 미슐랭 가게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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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빠스81 인테리어

내부는 거칠면서도 따뜻한 느낌이다.

 

랑빠스81 내부
랑빠스81 와인바
랑빠스81 분위기
돼지목각인형

눈에 띄었던 돼지 목각(?) 인형.. 비싼 거라고 한다. (삼백만 원 정도라고 하셨던 것 같다..ㄷㄷㄷㄷ)

 

 

 

 


이제 음식으로 가보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다. 

(피스타치오 파테는 다른 요리들이 늦게 나와서, 서비스로 주셨다.)

 

메르게즈 필라프(Merguez, riz pilaf, 25,000원),

오리다리 꽁피(Cuisse de canard confit, pommes grenaille, 26,000원),

피스타치오 파테(Pâté de campagne aux pistaches, 15,000원),

파마산소시지와 홈메이드 파스타(Saucisses au parmesan, Pâtes maison, 23,000원)

 

와인도 한병 시켰다. (가격은 기억이 잘..)

와인 바틀

Mission Sud, Cabernet-Syrah 2018, from Pays D'Oc

미션서드 카베르네-시라 2018은,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선정, 2015 베를린 와인 트로피 금메달 수상 와인이라고 한다.

(같이 먹은 술꾼은 저거 먹고도 내게 와인 한 병을 더 뜯어먹었다.. ㅂㄷㅂㄷ)

 

프렌치 와인바하면 또 뮤땅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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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르게즈 필라프(Merguez, riz pilaf, 25,000원)가 나왔다.

메르게즈 필라프
메르게즈

고슬고슬한 밥에 토마토소스, 소시지가 참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

 

메르게즈 소시지는 소고기나 양고기를 고추와 후추로 양념한 소시지이다.

이 집에서는 양고기를 주로 쓰시는 것 같았고, 약간 매콤한 맛이 있었다. 

 

그리고, 저 긴 밥풀의 필라프는 식감이 참 좋았다.

필라프

소시지 단면 같은 사진도 좀 찍었어야 했는데, 메뉴가 나온 뒤론 먹느라 바빠서..

 

 

 

 

다음은 오리다리 꽁피(Cuisse de canard confit, pommes grenaille, 26,000원)이다.

꽁피
랑빠스81 꽁피
랑빠스81 오리다리

오리다리와 알감자가 같이 나온다.

오리 잡내도 전혀 나지 않고, 소스도 맛있었다.

 

랑빠스81 알감자
랑빠스81 꽁피한 오리다리

꽁피는 다른 몇몇 가게들에서도 먹어본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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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피스타치오 파테(Pâté de campagne aux pistaches, 15,000원)이다.

피스타치오 빠테는 다음 메뉴가 늦어서 서비스로 주신 거였는데, 찾아보니 꽤 비싼 메뉴였다. 

랑빠스81 파테

피스타치오가 박힌 빠테와 빵이 같이 서브된다.발라먹기도 한다는데, 그냥 썰어서 빵에 얹어 먹었다.

 

빠테

신기해서 접사를 좀 찍어보았다.

 

 

마지막으로 파마산소시지와 홈메이드 파스타(Saucisses au parmesan, Pâtes maison, 23,000원)이다.

랑빠스81 소시지
랑빠스81 오동통 소세지

이 소시지를 굽다가 터져서 좀 늦어졌다고 하셨다.

나온 소시지를 보니 오동통한 것이 터질만하게 생겼다. 아주 탐스러웠다.

 

랑빠스81 전등


가격대가 비싸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전등

 

랑빠스81 총평

가격 : ●●● (3.5/5.0),   : ●●●● (4.5/5.0),  위치 : ●● (4.5/5.0) 

재방문의사 ●●● (4.5/5.0)

ㅇ분위기 좋은 와인바 같은 느낌이라, 꼭 식사가 아니더라도 지인들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ㅇ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소규모 모임 하기에도 제격이다.

ㅇ프렌치 샤퀴트리라는 다소 생소한 어감의 장르이나, 음식 자체는 꽤나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ㅇ가격대가 있어서 자주 갈 수는 없어도, 특별한 날이나 특별한 손님과 같이 가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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