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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스투키 물주기 및 분갈이 (with 새싹)

by 딸기비빔밥 2020. 6. 23.

스투키는 공기정화식물로 워낙 유명한 터라 가정이나 가게 등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식물이다.

오늘은 이러한 스투키의 분갈이와 새싹 관리 방법에 대해 간략히 포스팅하려 한다.

 

스투키는 외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다육식물의 한 종류이다.

또한,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CAM 식물로, 안방, 공부방 등에 적합한 실내화초이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국내에서 스투키라고 유통되는 대부분은

실제 스투키(Sanseveria Stuckyi, Diocletian's Spear)가 아니라,

원통 산세베리아(Sanseveria Cylindrica)라는 점이다.

 

둘 다 산세베리아의 한 종으로 관리가 쉬운 편이나,

스투키의 경우 번식과 성장속도가 느려 대량으로 유통/판매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진짜 스투키는 원통형 면에 세로로 긴 홈이 파여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스투키가 진짜이냐 아니냐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두 종은 공기정화능력으로나 외형(심미적 효과)으로나 비슷하기 때문에, 거의 같은 식물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산세베리아 종류와 스투키 키우는 법이 궁금하다면 지난 포스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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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중에 풀리게 된 실린드리카(이하 스투키)는 보통 모체의 줄기를 잘라 삽목으로 키운 것들이다.

그래서 줄기부분은 생장을 더 이상하지 않고 아래 뿌리부분만 생장하게 된다.

 

이렇게 뿌리부분만 생장하다 보면 새싹들이 잘 올라오게 되는데,

이 새싹을 빨리 분리해주지 않으면 모체의 줄기는 점점 얇아지거나 죽게 된다.

(간혹 새싹을 잔머리(?)처럼 여겨서 보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ㅎㅎ)

 

 

<스투키의 분갈이 목적>

1. 새싹(새순)으로 인해 모체 스투키의 두께가 얇아지는 것을 방지

2. 직선형으로 올곧은 스투키의 수형 유지

3. 포기나누기로 화분 개체 수 증가


그럼 스투키 분갈이(포기나누기)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제일 먼저 해주어야 할 부분은 아무래도 스투키를 뽑아내는 것이다.

새싹만 뽑아서 간단히 할 수도 있겠으나, 번식 성공률이 줄어드니 본체를 같이 빼내어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크게 복잡하거나 조심해야 할 부분은 없다.

과감하게 스투키 화분을 뒤집어서 줄기를 서서히 뽑아주면 된다.

스투키 새싹
스투키 새싹과 모체
스투키 U자형 뿌리
스투키 새싹 모체 연결

모체와 새싹은 위 사진들과 같이 하나의 굵은 뿌리로 연결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본체는 생장을 하지 않는 반면,

새싹은 빠르게 생장하기 때문에 저 뿌리(U형)를 통해 모체에서 새싹으로 양분이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빨리 분리하지 않으면 본체가 마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스투키 새싹 분리

(스투키의 개체수가 적어보여도 은근히 뽑아놓고 보면 많아 보일 때가 있다.)

 

스투키 새싹 뿌리

기존에 붙어 있던 흙들을 살살 털어주면, 두 개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지 더 명확하게 나타난다.

 

 

이제는 새싹과 모체를 분리해보도록 하자

어렵지 않다. 모체에 가까운 뿌리쪽을 꺾어서 잘라주면 된다.

그러면 아래사진처럼 튼튼한 뿌리를 갖는 새싹 한 개가 생긴다.

스투키 분갈이

이런 식으로 여러개의 새싹을 잘 분리하여 옮겨 심어주면 분갈이는 끝나게 된다.

 

스투키 새싹 화분
스투키 새싹 키우기
스투키 새싹 관리

 

모체들도 성하게 잘 크기를 기원해 본다.

스투키 화분

(참고로 판매되는 스투키는 끝에 마른 부분을 가리기 위해 식물용 초록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스투키 분갈이 순서>

1. 분갈이 용품(화분, 흙, 배수망, 삽, 신문지 등) 준비하기

2. 새싹 난 모체 빼주기

3. 뿌리에 묻은 흙을 털어준 후 모체에 가까운 쪽에서 U자 뿌리 꺾어서 새싹 분리하기

4. 새 화분에 흙(코코칩, 마사토 비율 높게) 50~60% 채우기

5. 새싹 심기+나머지 흙 채우기

6. 데코용 자갈 올리기 및 정리


 

스투키(실린드리카 산세베리아) 키우기

가격 : 10,000원 내외 (화분 포함)

물주기 : 3~4주에 1번

햇빛 : 반양지

생육온도 : 18~27℃

번식 : 삽목, 물꽂이

 ※ 다육식물이기에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고, 물빠짐이 좋은 용토(+코코칩)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새순이 올라오면 모체와 빨리 분리시켜줘야 둘 다 잘 산다.

 ※ 번식을 위해 줄기를 잘라서 삽목하기도 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새싹이 나오니 기다리도록 하자.

 ※ 새싹때문이 아니라면, 분갈이를 해줄 필요는 별로 없다.

 ※ 새싹들은 볕이 강한 곳에 놓고 물을 1주에 1번 정도 주면 빠르게 성장한다고 한다.

 ※ 생장점이 있는 새싹의 끝을 잘라주면, 수직생장은 멈추나 부피생장을 하여 두께 증가에 도움이 된다.

 ※ 온도가 낮을 때(겨울철)는 성장을 안 하니, 물주는 간격을 더 늘리는 것이 좋다.

 ※ 세로 줄무의의 홈이 깊어지면 물부족을 뜻하는 거니, 물을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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