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인초'를 소개해보려 한다...
(매일 고요속에 외침같지만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봐줄꺼라 믿는다....ㅜ)
(참고로, 포스팅 된 품종은 '극락조'가 아니라 '여인초'이다.
극락조는 잎이 좀 더 두껍고 잎이 대각선으로 약간 선 형태로 자라난다.)
(또, 알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여인는 여자를 뜻하는 게 아니라 여행객를 뜻하는 거라고 한다.)
보통 대품으로 자라기 때문에,
실내 공기정화 및 인테리어 등을 위해 거실에서 많이들 키운다.
하지만,
살때부터 큰 것을 사면 왜인지 치트키를 쓴 것 같고..
키우는 재미가 없다..
그래서 난 아주 귀요미 버전을 샀다.
두 줄기가 심어져 있었고,
제일 큰 잎이 10cm정도였다.
여인초는 과습도 잘 안 걸리고,
제 때 물만 주고 햇빛만 잘 보여주면 통풍 그런 건 신경 안 써도 된다.
그래서,
내가 오래키우고 있는 몇 안되는 식물 중에 하나인 것이다.ㅎㅎ
새잎도 잘 나고 무럭무럭 잘 크는 것이 기특하여, 처음으로 분갈이를 해주었던 때다.
저 때 벌써 키가 50cm는 넘었던 것 같다.
(사진에 보면 영양제도 꼽아 놓았는데.. 별 효과는 없는 듯 하다.)
여인초는 새 잎이 날 때,
말려 있는 상태로 줄기처럼 올라오다가
어느정도 컸다 싶으면 잎이 펴진다.
새 잎이 자라나는 동안 물공급을 잘 못해주게 되면..
위의 사진처럼 잎이 좀 구겨지게 된다. 주의하자(내 자신을 향하는 경고)
생각보다 빨리 뿌리가 화분 밖으로 삐져나왔길래,
또 분갈이를 해주었다.
나름대로 디자인 요소를 고려한 것이다.
저 때는 아마 키가 70cm였던 것 같다.
원룸을 이사하게 되면서 많은 식물들을 처분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남은 식물들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다.
그래서,
분갈이를 또 했는데....
애기때부터 키우던 거라
흙빠지지말라고 막아놓은 플라스틱 망과 뿌리가 너무나도 엉켜있었다.
왜인지 좀 답답해 보여서..
플라스틱 망을 좀 떼어준다는 게
나도 모르게 뿌리를 다 떼어버렸다.
당시 뿌리 사진이 없어서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현재 지금 키가 90cm인데 뿌리는 거의 10cm도 안되는 상태이다.
여인초야 미안해..ㅜㅜ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있긴 하다..
한동안 물을 못 먹어서 잎이 반으로 접히고 축 늘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좀 나아진 상태이다.
상태가 좋아지는 걸로 봐서
뿌리를 내리는 중인 것 같다.(내 맘대로 생각 중)
나만 느끼는 걸 수도 있지만
조금씩 잎에 힘이 생기고 있다.
저 말려있는 잎은 3개월째 저 상태이다.
나중에 어떤식으로 펴질지 궁금하다.(곧 좋은 소식으로 포스팅할 수 있기를..)
제일 큰 잎 길이가 40cm정도이다.
참고로 사진처럼 새 잎나다가 큰 잎이 찢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살짝 말아져있는 것을 펴주는 것도 좋다.
줄기가 그래도 단단하다.
정리하자면 여인초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잘 자란다..
무려 뿌리가 90%가 잘려나간 상황에서도 죽지 않는다.(힘들어는 한다)
그리고,
내 경우에는 여인초 키(화분 제외)가 20cm에서 90cm로 크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년 6개월이었다.
다음에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포스팅되길!!
최근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2020/06/14 - [반려식물] - 여인초 대형화분으로 키우기 (극락조화 아님)
여인초와 극락조 차이가 궁금하다면????
2020/05/01 - [반려식물] - 극락조와 여인초 차이 비교 및 구분 총정리
『여인초 키우기』
ㅇ가격 : ~1만원 (첫 사진에 보이는 20cm의 경우)
ㅇ물주기 : 1주에 1번
ㅇ햇빛 : 반양지 (창문 없는 실내 전등에서도 버티긴 함. 볕이 좋으면 더 잘 자라는 듯..)
ㅇ생육온도 : 18~2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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