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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행운목 분갈이 및 가지치기 (잎끝마름 원인)

by 딸기비빔밥 2022. 9. 18.

우리나라에서 행운목이라 불리는 드라세나 맛상게아나를 키우고 있다.

 

2020년도 초부터 키우기 시작했으니,

대략 3년이 되어가는 아이다.

2020.03.11 - [반려식물] -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행운목 키우기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행운목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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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 [반려식물] - 대형 플라스틱 화분에 여인초 분갈이 (어울릴까?)

 

대형 플라스틱 화분에 여인초 분갈이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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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위기 없이 실내에서도 잘 자라주었다.

그래서인지 잎에 비해 화분이 너무 작아졌다.

그리고 잎들이 조금씩 문제를 보이기 시작했다.

끝이 갈라지고 마르거나, 축처지고 갈변한 애들이 보였다.

 

<행운목 잎끝마름 원인>

1. 붕소(B) 또는 불소화합물(F)의 축적

 - 불소화합물이 축적되면 기공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잎의 끝과 가장자리가 갈색 또는 회색으로 변함

 - 잎 끝이 처음에는 노랗게 변했다가 점차 괴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실내환경에서 빈번히 발생함

2. 토양(흙)에 산소가 적거나 pH가 너무 높으면(염기성) 철에 의해 백화(Iron chlorosis)가 일어남 

3. 냉해를 잎으면 잎 가장자리가 밝은 회색 또는 갈색으로 변함

화분이 답답해보이기도 하고,맛상게아나 잎들도 많이 상해서 분갈이를 결정했다.

<행운목 분갈이>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리가 많이 성장해 있었다.

사고나서 한 번도 분갈이를 해준 적이 없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맛상게아나에게 미안 ㅜㅜ)

원래 여인초가 쓰던 화분으로 옮겨주었다.

2021.10.25 - [반려식물] - 대형 여인초 분갈이(시기, 방법, 화분 고르기)

 

대형 여인초 분갈이(시기, 방법, 화분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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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맛상게아나가 한층 더 싱그러워졌다.

계속 잘 자라주길 기대해본다.

 

근데 분갈이 후에도 수형과 마른 잎들이 문제였다.

 

그래서 가지치기를 결정했다.

가지가 없어서 가지치기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행운목 가지치기(마른 잎 제거)>

수형도 정리해줄겸 오래되었거나 잎끝이 마른 애들을 떼내어 주었다.

 

<행운목 잎 쉽게 떼는 법>

1. 떼려는 잎을 고른다.

2. 중심부에 가깝게 잎을 잡고 아래로 누른다.

3. 잎이 꺾일만큼 누른 후, 옆으로 뜯어낸다.

*자세한 건 아래 사진으로 다시 확인하길 바란다.

1. 떼려는 잎을 고른다.

2. 중심부에 가깝게 잎을 잡고 아래로 누른다.

 - 안쪽으로 말려있는 잎(U자형)이 바깥쪽으로 말리게 된다.(역U자형)

3. 잎이 꺾일 만큼 누른 후, 옆으로 뜯어낸다.

 - 쉽게 뜯긴다.

아주 깔끔하게 뜯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묵힌 잎들을 제거해준 맛상게아나의 모습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키우기

가격 : 25,000원 내외 (사진에 보이는 화분 포함)

물주기 : 1주에 1~2번 (크게 과습은 걱정 안 해도 될 듯)

햇빛 : 반양지 (햇빛을 좋아하나 어두운 빛에서도 잘 자란다..)

생육온도 : 16~24℃ (5℃까지는 견디는 듯)

번식 : 삽목 (줄기 2~3마디를 잘라서 삽목)

※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쉽다.

※ 햇빛을 굉장히 좋아하며, 외국 블로거들에 의하면 직사광에서도 잎이 타지 않고 잘 자란다고 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한동안 견딜 수는 있으나, 무늬가 없어지거나 잎의 발달이 느려진다.

※ 봄과 여름에 생장이 가장 활발하며, 이 시기에는 물 주는 간격을 좁혀도 과습 걱정이 덜 하다.

※ 삽목을 위해 줄기(목질화 된 윗 둥)를 자르면 남아있는 줄기의 옆 부분에서 새싹(새순)이 난다고 한다. 

※ 자른 줄기들은 물에 살짝만 담가 두면 뿌리와 싹이 나서 번식(Propagation)시킬 수 있다.

※ 흙은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고, 공중 분무나 잎을 자주 닦아주면 좋다.

※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 대체로 해충은 없으나, 건조해지면 깍지벌레나 응애가 생길 수 있다.

※ 개체 안 쪽에서 계속 새잎이 올라오고 있다면, 오래된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떨어지더라도 큰 상관없다.

※ 다만, 새잎 없이 잎이 떨어진다면 과습과 해충에 의한 것일 수 있으니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야간에 서늘하게 해 주면 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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