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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몬스테라 잎이 말리거나 노랗게 될 때 살리는 방법

by 딸기비빔밥 2022. 7. 24.

히메 몬스테라(라피도포라 테트라스퍼마)가 갑자기 축 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잎이 말리기도 하고, 노랗게 변하기도 하고, 심지어 검게 돼버린 것들도 보였다.

 

우선 원인이 뭔지 알아봐야 한다.

 

<몬스테라 잎말림, 노란잎, 잎 처짐 원인>

1. 과습

 - 식물에 있어서 과습은 만병의 근원이다.

 - 보통 통풍이 안 되는 화분의 식물에 감당할 수 없는 물을 주면 과습이 온다.

 - 뿌리가 썩으면서 더 이상 물을 흡수를 못하게 되면서 잎과 줄기가 망가지게 된다.

2. 기온

 - 식물도 적정한 생육온도가 있다.

 - 한 겨울에는 냉해를 여름에는 고온으로 인해 식물이 망가지게 된다. 

3. 강한 직사광선

 - 강한 햇빛은 잎의 수분을 과도하게 뺏어갈 수 있고, 심하면 잎과 줄기를 타게 만든다.

 - 다만, 실내에서는 창가에 두어도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길 확률은 작다.

4. 영양 부족

 - 너무 오래 동안 분갈이를 안 해주거나 흙이 오래되면 식물에 갈 영양분이 부족하게 된다. 

5. 물 부족

 - 이건 당연한 얘기고 물만 충분히 주면 쉽게 해결된다.

 - 그대로 계속 반복되거나 물 부족 기간이 길어지면 되돌릴 수 없다.

 


그럼 나의 히메 몬스테라의 상태를 보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잘 자라던 몬스테라가 갑자기 힘이 너무 없어지기 시작했다.

줄기도 처지고 잎도 말리고 ㅜㅜ

 

정말 잘 자라고 있었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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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밑 쪽을 자세히 보니 이미 줄기까지 노랗게 물들어 버린 것이 보인다.

분명 뿌리에서 수분 공급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저 작은 잎이 메인인 것처럼 나왔는데, 그 의도가 아니다.)

그래서 뿌리를 확인해봤다.

 

역시나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아예 썩어서 문들어져버렸다.

정말 말 그대로 썩어 문 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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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위쪽 줄기는 아직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줄기가 단단하다는 것은 아직 재생의 희망이 있는 것이다.

건강한 쪽 줄기를 잘라 단면을 보니 역시 생생해 보였다.

 

썩어버린 줄기 부분은 다 잘라내고 건강한 부분만 모았다.

그리고 수경재배(물꽂이)를 시작했다.

혹시나 모를 실패를 위해 줄기도 여러 마디로 나눠서 수경재배에 도전했다.

 

느낌인지 벌써부터 잎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라피도포라 테트라스퍼마 수경재배 2달 후>

중간중간 사진을 못 찍었는데, 역시나 수경재배는 어렵지 않았다.

물 안에서 뿌리가 미친 듯이 성장했다.

컵 안에 공간이 안 보일 정도였다.

간신히 컵 안에서 빼내었다.

뿌리 말고도 작은 새잎들이 나온 것이 보인다.

 

물속에서도 열심히 뿌리를 내렸지만, 바깥에서도 공중 뿌리를 길게 낸 것을 볼 수 있다.

공중 뿌리는 열심히 물을 찾아 돌아다녔을 것이다.

모든 줄기에서 뿌리를 내리는 데 성공했다.

 

아주 작은 줄기 토막에서도 뿌리를 잘 내렸고, 유독 이 아이만 새 잎들이 났다.

 

원래 있던 화분으로 다시 자리를 옮겨주었다.(오랫동안 빈집이어서 그런지 흙이 푸석푸석했다.)

그래서 영양이 부족할까 봐 알 비료도 좀 섞어 주었다.

관엽식물 전용이라고 한다.

뭐 다 똑같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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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면에 뿌리고 골고루 위아래 섞어 주었다.

 

뿌리가 흙을 향하게 잘 심어주었다.

 

이제는 과습 되지 말고 잘 자라주길^^

<몬스테라 살리는 방법>

1. 몇 개의 잎만 문제가 있다면 물 주는 간격을 늘리고 반음지에 식물을 며칠 보관한다.

2. 위 방법으로 차도가 없거나, 잎이 한두 개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망가졌다면 수경재배를 해야 한다.

3. 수경재배할 때 줄기가 건강한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 병든 부분은 잘라버린다.

4. 뿌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투명한 컵에 물꽂이를 하고, 반양지에 보관한다.

5. 뿌리가 내린다고 바로 흙에 옮겨 심지 말고 뿌리가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한두 달 기다린다.

6. 마지막으로 흙에 옮겨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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