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맛집 병풍산방 내돈내먹 (광주여행 홍길동 우드랜드)

광주는 뭐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을 만큼 오래 머물렀던 곳 중 하나이다.

블로그 시작 전에 거주했던 터라 광주에 대한 포스팅은 거의 없는 게 함정이지만 ^^

 

정확히는 담양 맛집인데 우리가 아는 대나무 많은 담양 쪽(죽녹원)이 아니라,

광주 첨단지구와 맞닿아 있는 곳이라 오히려 첨단에서 가깝다.

 

첨단지구는 과학기술로 특화된 지구라 이름이 첨단인데,

보통 가게들은 이름을 지을 때 지역명을 따는 경우가 많아서,

이 지역 가게들 이름이 좀 특이하다.

그 중 대표적인 게 첨단 쭈꾸미...ㅋㅋㅋ

 

여튼 오늘 소개할 곳은 담양의 병풍산방이라는 곳이다.

<가게 소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땅뿌리쌈밥과 약오리백숙 전문점 병풍산방 입니다. 직접 농사지은 뿌리음식과 다양한 반찬과 함께 건강함을 느껴보세요. 넓은 주차시설 완비. 상무지구에서 15분거리. 한재골 아래 병풍산과 함께하는 자연으로 밥짓는곳 병풍산방입니다.

 

사장님은 병풍산방 외에도

남도 고급 한정식집인 넓으실과 찻집인 이슬재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정보>

가보면 알겠지만 정말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병풍산이 말 그대로 병풍처럼 주변을 두르고 있어서 가게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

 

주차 공간은 꽤 여유로운 편이라 마음 편히 차를 가져가면 되겠다.

 

2021.04.02 - [맛집/제주] - [제주도] 애월 현지인 맛집 단소 (집밥 느낌)

[제주도] 애월 현지인 맛집 단소 (집밥 느낌)

 

 

<영업정보>

월~일 : 11:30~20:30

 

 

<메뉴판>

메뉴가 꽤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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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멀리서 보면 외관이 한정식집이라기보다 중식당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한국조리협회 명장, 외식경영대상, 남도음식명가 등 다수의 인증이 박혀있었다.

 

그럼 가게 안을 살펴보도록 하자

가게 안 테이블수는 좀 넉넉한 편이다.

하지만 주말 점심이나 저녁에는 금방 손님이 다 차므로 일찍 가거나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병풍산방 바램

미션, 비전, 6대 핵심가치까지.. 뭔가 체계가 잡혀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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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아서 제일 저렴한 내사랑 우렁각시(16,000원*인원수)를 주문했다.

메인 메뉴로는 떡갈비, 불고기, 고등어 중 택 1을 할 수 있으며,

우리(2인)는 떡갈비로 주문했다.

(반반씩 나눠 주문할 수는 없었다. 4인이 가서 2인/2인이 될지는 모르겠다.)

가장 처음부터 눈에 띄었던 것은 프라이팬이었다.

 

여기에 직접 부침개를 해 먹게 된다.

더 신기한 것은 AI 로봇이 서빙을 해준다는 것..ㄷㄷㄷ

한정식 집도 이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조우하는 것인가..

 

여튼 AI봇이 가져다준 반죽을 부어서 전을 직접 해 먹으면 된다.

직접 해 먹으니 따뜻하게 전을 먹을 수 있어서 좋고,

나름 재미도 있었다.

 

반죽은 강황이 들어갔는지 카레향이 났다.

같이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건 두부 샐러드인데,

정확히 뭐가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건강한 맛이었다.

 

이제 메인 상이 차려졌다.

종류를 다 설명하기에도 어려울 만큼 뭐가 많이 나온다.

 

대충 메뉴는 아래와 같았다.

된장국, 우렁 강된장, 오징어튀김, 오징어 샐러드, 배추찜, 떡갈비, 귤, 나물 3종, 절인 무, 대파 김치, 묵은지, 콩자반, 양파, 쌈채소 등등

요건 메인 메뉴인 떡갈비^^

버섯, 마늘, 새싹, 토마토가 곁들여져 나온다.

요건 배추찜인데, 종업원 이모가 왜인지 이것만 강조하고 가셨다.

 

밥도 개별 솥에 따로 해서 테이블마다 내어주신다.

그 밥에 참기름, 각종 나물과 우렁 강된장을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한 가지 또 좋았던 것은 쌈채소의 종류다.

세어보진 않았으나 종류가 대략 10가지는 되어 보였으며 쉽게 볼 수 없는 채소도 있었다.

 

(+가볼만한 곳 : 홍길동 우드랜드 편백나무 숲!!)

근처 월성저수지라는 곳이다.

저수지 자체도 멋있는데 반대평 쪽에 홍길동 우드랜드 산림욕장이라는 곳이 있다.

 

사람도 없으니 꼭 가보길 추천한다!!

 

『병풍산방 총평』

ㅇ가격 : ●●●●● (5.0/5.0),  ㅇ맛 : ●●●●● (5.0/5.0),  ㅇ위치 : ●●●● (4.0/5.0) 

ㅇ재방문의사 : ●●●●○ (4.5/5.0)

ㅇ광주, 담양, 장성 등을 들를 일이 있으면 일부러 한 번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ㅇ맛도 맛인데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ㅇ식재료 하나하나가 건강하고 요리에 정성이 가득하다.

ㅇ남도 음식의 푸짐함과 건강함과 정성을 동시에 여실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