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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덩굴식물 스킨답서스 키우기 (에피프레넘)

by 딸기비빔밥 2020. 5. 29.

오늘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관엽식물 '스킨답서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에서 불리우기로는 발음에 따라 '스킨답서스', '스킨다푸서스', '신다프서스' 등으로 불린다.

 

학명은 'Scindapsus Aureus', 또는 'Epipremnum Aureum'이다.

원래 학명은 'Pothos Aureus'였으나, 속명이 Scindapsus로 바뀌었고 최종적으로는 Epipremnum으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식물 관련된 서적을 봐도 Scindapsus와 Epipremnum이 혼용되고 있다.

 

영명은 Golden Pothos (금빛 포토스), Hunter's Robe (사냥꾼의 옷), Ivy Arum (아이비 아룸), Money Plant (머니 플랜트), Silver Vine (은빛 덩굴식물), Taro Vine (타로 덩굴식물), Devil's Vine (악마의 덩굴식물), Solomon Islands Iivy (솔로몬 군도 담쟁이덩굴) 등으로도 불린다.

 

천남성과(Araceae)에 속하며 상록수 덩굴식물(Evergreen Vine)로 원산지는 솔로몬 군도이다.

 

생명력이 워낙 좋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줄기가 수십 미터까지 자라기도 한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포복성 식물로 자생)

사람 손에 의해 아열대 지역 숲까지 번져나갔는데, 간혹 강인한 생명력이 현지의 생태계를 망가뜨리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실내에서 키울 때는 잎의 직경은 7.5cm정도가 평균이나,

다습한 열대우림 자생지에서는 30cm 넘게 까지 큰다고 한다.(아래 그림, 왼쪽)

 ※ 위로 올라가면서 자랄 때에는 잎의 크기가 커지고, 아래로 자랄 때에는 점점 작아진다.

 

국내에서는 꽃을 거의 볼 수 없는데 스파트필름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스파트필름처럼 불염포(Spathe)가 육수꽃차례(Spadix)를 감싸고 있다.(아래 그림, 오른쪽)

스킨답서스 자생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Epipremnum_aureum, Scientific Reports 6

(스파트필름 꽃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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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답서스는 공기정화 효과가 좋은데, 특히 일산화탄소 제거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부엌, 주방 등 요리하면서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스킨답서스 효능
출처 : 에코힐링을 위한 실내공기정화식물,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2014)

 

여러 종(골든퀸, 마블퀸, 픽터스 아기레어스 등)이 있으며, 보통 잎의 무늬에 의해 구분된다.

 


그럼 나의 스킨답서스 아우레우스 (에피프레넘 아우레넘)을 살펴보도록 하자

스킨답서스 유묘

어린 잎을 본가에서 떼어와서 흙에 심어주었다.

어린 잎들은 심장(하트)모양을 하고 있거나 약간 원형에 가깝다.

 

이제, 불과 한 달 정도 지난 뒤의 모습을 보도록 하자

스킨답서스 성장

성장속도가 정말 엄청나다.

사실 좀 연약한 아이들을 데려와서 번식에 성공할까 걱정했었는데, 기우였다.

그리고 창가에 빛을 많이 받도록 내어두니, 확신히 무늬색(노란색)이 두드러진다. 골든 포스트라 불릴만 하다.

스킨답서스 성장속도

위에서 설명한대로, 아래로 축 쳐지는 형태로 자라나게 되면 잎이 점점 작아지게 된다.

그리고 일정 간격으로 새 잎이 나며 새잎이 나오는 줄기마다 공중뿌리가 나오게 된다.

저 뿌리를 통해서 건물이나 나무를 타고 자라나게 되는 것이다.

(저 뒤에 저 세상으로 간 오렌지자스민이 보인다.)

 

이제 회사에 있는 화분을 살펴보도록 하자

스킨답서스 잎
스킨답서스 잎모양
에피프레넘

실내에서 키우다보니 비교적 광량이 부족해 무늬가 약해진 모습이다.

(이 개체도 흙에 가까울 수록 잎의 크기가 크다.)

 

스킨답서스 줄기
스킨답서스 수형

줄기는 쳐지려고 하고 잎은 빛을 받으려고 하다보니, 잎줄기가 꺾이는 수형으로 자라게 된다.

간혹 오래된 잎들은 노랗게 변하며 시들게 되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조심스레 떼어내주면 된다.

 

스킨답서스 공중뿌리

생장점은 줄기 끝부분에 있으며, 일정 간격으로 새잎과 함께지지용 공중뿌리를 내게 된다.

 

스킨답서스 잎 간격

위 사진에서 마디에 위치한 공중뿌리가 보인다.

이 마디를 포함해서 자른 후 물꽂이를 하면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다.

 

스킨답서스 새잎
스킨답서스 새순

새 잎(새순)은 말려있다가 펴지는 방식으로 나게 된다.

물 관리만 잘해주면, 습도나 광량에 큰 상관 없이 새잎을 잘 내어줄 것이다.

 

대형 화분의 용토부분을 덮어주거나 장식을 위해 이용되기도 하며, 걸이용 화분으로도 많이 키운다.

성장속도가 엄청 빠르니, 크게 키우거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게 싫다면 비추하는 품종이다.

 

스킨답서스 키우기

가격 : 3,000원 내외 (소형)

물주기 : 1주에 1번

햇빛 : 음지, 반음지 (어느 밝기에서도 잘 자란다.)

생육온도 : 18~24℃ (최저 10℃ 이상)

번식 : 삽목

 ※ 적정 광도는 16,000~38,000 lux이며, 11,000Lux 이하로 떨어지면 무늬가 사라지게 된다.

 ※ 없어진 무늬는 다시 햇빛이 강한 곳에 두어도 무늬 재생되진 않는다. 새 잎에서는 다시 생길 수 있다.

 ※ "개나 고양이에게는 독이 된다" 고 미국 동물 학대 방지 협회(ASPCA)에 명시되어 있다.

 ※ 스킨답서스는 수족관의 맨 위에 두어 뿌리가 물 속에서 자라도록 해주기도 한는데, 이는 뿌리가 질산염을 흡수하여 성장의 매체로 사용하여, 수질 및 스킨답서스 성장 모두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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