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스위트 상세후기 (비스니스석 좌석 추천, 창가? 7열?)

난생처음으로 비즈니스석을 타봤다.

정말 오래걸리는 보스턴이지만 비즈니스석을 탄다는 기대감에,

긴 비행시간이 오히려 장점이 되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인천-보스턴 보잉 777-300ER (277석) 프레스티지석 정보, KE091)

인천에서 보스턴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대부분 B777-300ER(277석)이다.

대한항공의 다양한 프레스티지석 중에서도 가장 좋은 좌석에 해당하는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탑재되어 있다.

ㅇ개인용 18인치 모니터

ㅇ전원 공급 장치

ㅇUSB 포트

ㅇ좌석 간격 190cm(18인치), 침대 길이 185cm(73인치), 좌석 너비 53cm(21인치)

ㅇ좌석 기울기 180도 

ㅇ모든 좌석 독립공간 제공, 옆 좌석 간섭 없이 자유로운 통로 출입

ㅇ넓은 보관 공간

프레스티지 플러스 정보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프레스티지 플러스 정보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프레스티지 플러스 정보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프레스티지 플러스 정보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2024.12.12 - [해외여행/미국] -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 클래스) 마일리지 승급 상세후기(대기 예약 및 확약 과정, 보스턴행_KE091)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 클래스) 마일리지 승급 상세후기(대기 예약 및 확약 과정, 보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공통 서비스>

ㅇ탑승전 서비스 : 전용 체크인 카운터, 프레스티지 라운지, 기내식 사전 주문

ㅇ탑승후 서비스 : 만찬 서비스(웰컴 드링크, 최고급 기내식과 프리미엄 와인),  프리미엄 편의 용품(아틀리에 코롱), KAL 어라이벌 샤워 서비스(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웨스트 타워 2층 클럽 올림퍼스)

-어라이벌 샤워는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서비스인데, 셔틀 타고 하얏트까지 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다들 그냥 집으로 복귀하기 바쁠 듯

 

<대한항공 KE091 보스턴행 프레스티지석 실제 탑승 후기>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전용 수속 카운터가 있다.

 

C 쪽에 있다.

프레스티지석 승객은 모닝캄 전용 카운터에서 해도 되고 프리미엄 체크인 쪽에서 해도 된다.

 

별 다른 건 없지만, 프레스티지 전용 카운터가 조금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 있다.

 

문제는 이 날 모닝캄 쪽은 한산했는데 오히려 프레스티지 쪽이 더 붐볐다는 것..

내부는 대락 이렇게 생겼다.

보시다시피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그래도 대기시간이 5분을 넘지는 않았다.

출발 전 비행기를 밖에서 보며 기다릴 때가 제일 설렌다.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는 이코노미와 비행기 연결통로가 다르다.

나는 8J석이었다.

 

시트색은 원래 대한항공의 시그니처인 청자색인데,

요즘 아시아나와의 합병과 맞물려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터라,

시트 색상도 대부분 짙은 그레이색으로 바뀌고 있다.

베개와 담요, 생수병 등이 좌석에 준비돼 있었다.

 

그리고 외투는 승무원분들께서 다른 곳에 걸어서 보관해 주신다.

안쪽 수납공간에는 슬리퍼, 헤드셋, 어메니티가 들어가 있는 파우치가 있었다.

파우치 안에는 구둣주걱, 칫솔치약, 빗, 안대, 휴대용 화장품 세트가 있었다.

화장품 세트는 프랑스 명품 퍼퓸하우스인 아틀리에 코롱(Atelier Colone) 제품이라고 하는데,난 이런 쪽은 잘 몰라서 첨 들어보는 브랜드였다.

 

파우치는 내릴 때 가지고 내려도 된다.

좌석은 듣던 대로 꽤 넓고 길었다.성인 남자(184cm)가 앉아도 넉넉했고 다리를 쭉 펴도 발 뒤꿈치가 벽에 닿지 않았다.물론 발바닥은 닿지만..^^

 

앉은 상태에서는 아예 앞쪽이 닿질 않았다.

보시다시피 발받침대 밑에도 공간이 꽤 여유롭다.

옆 좌석과는 지그재그 형식으로 붙어 있고 나만의 진출로가 있어서 전혀 옆자리의 간섭이 없다.

창가 좌석의 장점은 지그재그라 옆 사람과 얼굴이 나란히 있지 않아서 좋다.

 

이런 식으로 옆 좌석 간 칸막이를 올릴 수 있다.

 

화장실 갈 때도 나만의 통로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110V용 전원 플러그도 있었다.

좌석 옆 아래쪽에는 USB포트와 헤드셋 단자가 있었다.

 

수납공간도 꽤 여유로웠고 12인치 차리 태블릿 PC도 넉넉하게 들어갔다.

웬만한 크기의 노트북도 다 들어갈 것 같다.

시트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과 독서등이 있었고,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조정할 수 있는 리모컨도 있었다.

잘 사용은 안 했지만^^

 

창은 한 좌석에 거의 3~4개를 차지한다.

출발 전 안전 관련 영상을 시청해 주고 이륙을 기다렸다.

 

이륙 후 완전히 누웠을 때 모습이다.

 

보시다시피 옆자리와는 완전히 단절되어 있고, 승무원분들도 안으로 들어와서 보지 않는 이상 나의 추리한 모습을 볼 수 없는 구조였다.

 

비행공포증이 심한 편인데,누워있으니 흔들려도 좀 덜 무서웠다.

비행기 천장을 보면 비행할 줄은 몰랐다.

 

프레스티지석 기내식 후기는 따로 올리도록 하겠다.

2024.12.25 - [해외여행/미국] -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기내식 상세후기 (종류, 메뉴, 웰컴드링크, 라면 등)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기내식 상세후기 (종류, 메뉴, 웰컴드링크, 라면 등)

 

마지막으로 프레스티지석 어디를 앉아야 또는 예매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께 작은 팁을 정리해 봤다.

 

자주 타는 프레스티지라면 그냥 아무거나 골라 타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1년에 한 번 탈까 말까 한 기회라 좌석 선택에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고,

나름 여기저기 찾아보며 고민한 내용이다.

 

다만, 비즈니스를 딱 2번밖에 안 타본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참고로, 프레스티지석은 총 42석(열마다 6개)이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플러스 좌석 열별 장단점(B777-300ER(277석)>

ㅇ7열

-그래도 제일 좋은 열

-앞뒤로 다 막혀있어서 프라이빗함(앞은 퍼스트 클래스라 막혀있고 뒤는 갤리라 막혀있음)

-퍼스트 클래스 승무원분들도 이 통로를 이용해서 8~14열 대비 승무원분들이 자주 지나다님

-다른 승객들은 전혀 진출입이 없음

-갤리 근처라 소음이 심하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본인은 별 차이를 못 느낌(사실 비행기 기체 소음 때문에 다른 소음이 잘 인지되지 않음. 즉 어느 열이나 소음은 비슷함) 

ㅇ8열

-7열 다음으로 좋은 열

-앞이 막혀 있어서 약간 프라이빗함

-갤리 소음 본인은 못 느낌

-7열보다는 승무원분들이 덜 돌아다니는 느낌

-화장실 뒤라 다른 승객들은 많이들 지나다님

ㅇ9~10열

-화장실&갤리도 적당히 멀고 엔진과도 적당히 멈

ㅇ11~12열

-엔진 근처라 소음이 있을 수 있음

ㅇ14열

-뒤쪽이 막혀있고 뒤쪽에서는 누가 들어오는 경우가 없어서 약간 프라이빗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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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플러스 좌석 추천 및 우선순위(B777-300ER(277석)>

ㅇ7A=7J > 8A=8J > 모든 창가석 > 그 외 좌석

-무조건 창가석

-개인적으로 열보다는 중요한 게 창가석 유무라고 생각함

-창가석의 장점 : 승무원분들이 안 쪽으로 들어와야 승객의 얼굴을 볼 수 있음. 좌석이 지그재그 배열로 옆 자리와 얼굴을 나란히 보지 않음

-아기와 함께 타거나 동행이 있을 때는 D, E 좌석 나란히 앉는 것도 좋음

B777-300ER(277석) 좌석 배치도(출처 : 대항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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