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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디저트/충청

제천 카페 티카페차센 (벚꽃과 어울리는 찻집)

by 딸기비빔밥 2022. 4. 4.

제천에 들른 김에 카페도 하나 가야겠다 싶어서 폭풍 서치를 했다.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에 보였던 커피라끄가 사람도 많아 좋아 보였지만,

너무 붐빌 것 같아 그냥 제천 시내로 향했다.

 

우연히 찾은 찻집 "티카페 차센"

잎차들은 모두 우림 차도구 세트에 준비된다.

차뿐만 아니라 차를 이용한 라테, 빙수, 간단한 다식 등도 준비되어 있다.

 

차센은 말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붓같이 생긴 대나무 도구라고 한다. (아래 사진)

 

<위치정보>

제천 하소동 그린코아루 아파트 뒤쪽 샛별어린이 맞은편이다.

그래서인지 창밖이 주차장 뷰다.

 

대나무 같은 걸로 막아두면 더 좋을 것 같다.

예전에 도쿄 오모테산도에 샤샤 카네타나카에서 비슷하게 인테리어 한 걸 본 적이 있다.

오모테산도 샤샤 카네타나카 창 뷰

2020.10.20 - [맛집/제주] - [제주도/초밥] 스시 호시카이 런치 오마카세 (하이엔드 스시야 )

 

[제주도/초밥] 스시 호시카이 런치 오마카세 (하이엔드 스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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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보>

월~토 : 11:00~22:00

일요일 휴무

 

메뉴 포장 가능!!


찻집이 없을 것 같은 곳에 위치해있다.

가게 인테리어와 분위기는 다 좋은데 간판이 조금 안 어울리는 느낌?

요렇게만 찍으니 인스타 감성이 살아난다.

 

외부 도로에서 안을 볼 수 없도록 인테리어가 설계되어 있었다.

차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던 사장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프런트에서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고 메뉴를 주문하고 들어가면 된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보이는 직원분이 엄청 친절하셨다.

 

우리는 쑥크림라떼+당고(5,500원+1,000원), 밀키우롱(7,500원), 딸기모찌(2,800원)를 주문했다.

다양한 찻잎과 찻잔도 판매하고 있었다.

 

소개팅하는 커플도 있었고 가족단위 손님, 연인 등 다양한 손님들이 있었다.

자리에 앉으면 자리마다 있는 전기포트의 전원을 켜야 한다.

 

바깥에도 자리가 있었다.

기온이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바깥 자리도 좋을 것 같다.

 

쑥크림라테+당고가 나왔다.

 

"카페인이 없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쑥 소스를 버무린 당고가 함께 올라간 쑥 라테"

"쑥 소스를 버무린 당고"

 

아무 음료에나 당고를 추가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비주얼이 너무 좋다.

당고는 어릴 적 했던 게임에 나오는 아이템을 닮아있었다.

 

여튼 이 쑥 라테가 정말 맛있었다.

자주 사 먹고 싶은 맛이지만, 제천은 너무도 먼 곳..ㅜㅜ

당고는 요렇게 크림을 묻혀서 먹으면 더 맛있다.

 

밀키우롱차가 나왔다.

 

"처음 접하기에 좋은 차, 푸룻함, 우유의 담백한 향과 단내음이 느껴지는 대만 우롱차"

 

같이 나오는 다기가 다양하고 많았다.

저울 영점을 맞추고 100ml까지 따른 다음에 채에 걸러서 차를 따라내면 된다.

첫 잔은 잔을 데우는 용도로 쓰기 때문에 위에 보이는 큰 그릇(?)에 첫 잔은 버린다.

중간중간 헷갈릴 수 있지만, 사장님이나 직원분이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차를 따를 때는 안에 찻물이 남지 않게 끝까지 따라내야 한다.

너무 오랫동안 찻물이 우려 나면, 떫은맛이 강해진다고 한다.

 

찻잎이 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 따르고 난 주전자는 뚜껑을 열어놓아야 한다.

그냥 있어 보이고 싶어서 찍었다.

별 의미 없다.

 

마지막으로 딸기모찌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차에 방해되지 않게 크게 달지 않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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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페 차센 총평

가격 : ●●●● (4.0/5.0),  ㅇ : ●● (5.0/5.0),  ㅇ위치 : ●●●● (4.0/5.0) 

ㅇ재방문의사 ●●●●○ (4.5/5.0)

ㅇ차와 메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다. 짧은 다과체험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ㅇ직원분들이 다 친절했다.

ㅇ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 티가 많이 났다.

ㅇ요즘 다양한 카페가 즐비하지만, 티 전문점은 찾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소중한 가게다.

ㅇ차도 차지만, 일본식 디저트를 좋아하는 나에겐 아주 흥분되는 곳이었다.

ㅇ평일 한가한 시간에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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