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른 탓에 선택지가 많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전북 군산에 스테이옥도라는 독채 펜션을 발견하게 되었다.
200평 대지에 50평대 독채 스테이를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고, 큰 자쿠지도 있어서 아기가 있는 가족단위도 좋고 연인들끼리 가기도 좋다.
그리고 고즈넉한 어촌마을의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숙소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이 멋지다.
반복되고 지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우리)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스테이옥도 가는 방법>
지도에는 구공스테이 옥도라고 되어 있는데, 이제는 그냥 스테이옥도다.
여튼 스테이옥도는 군산시 옥도면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새만금을 지나 고군산대교를 통해 들어와야 된다.
물론 대중교통으로 오기는 힘든 곳이다.
<스테이옥도 근처 가볼 만한 곳>
ㅇ선유도해수욕장
ㅇ옥돌해수욕장
ㅇ장자도 대장봉
ㅇ무녀도 쥐똥섬
<스테이옥도 다이닝 공간>
주방에는 6인용 식탁이 마련되어 있고 바깥을 볼 수 있는 큰 창이 있었다.
한 가지 더 좋았던 점은 아기의자가 있다는 점이었다.
아 그리고, 아기들을 위한 방수패드도 있었다.
사장님의 세세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포인트들이 많았다.
그리고 식기류가 정말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좋았다.
어떤 그릇에 담아야 할지 매번 고민될 정도로 그릇이 많았다.
널찍한 주방이 마음에 들었다.
에스프레소 잔도 있었고 고급진 와인잔도 있었다.
와인잔은 자주 깨지는지, 사장님이 와인잔은 설거지 안 해도 된다고..ㅎㅎ
그리고 간단한 조미료들도 구비되어 있었다.
소금, 설탕, 고춧가루, 간장, 식용유, 올리브유 등등
밥솥, 전자레인지, 전기포트도 있었다.
네스프레소 머신과 함께 믹스커피 등도 마련되어 있었고 커피캡슐도 넉넉했다.
<스테이옥도 다도공간>
스테이옥도의 메인 포인트 중 하나인 다도공간이다.
큰 창과 함께 다도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오설록 티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평소에는 다도를 할 기회가 없다.)
다도공간 마룻바닥은 온돌기능이 있어서 따뜻하게 바닥을 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밤에는 바깥에 트리조명이 켜진다.
가을이나 겨울에 와서 차경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 블루투스 스피커도 있다.
<스테이옥도 거실 및 침실>
거실이 정말 넓고 창도 시원하게 나있다.
창 밖으로 어촌마을이 훤히 보인다.
방은 2개가 있다.
하나는 침실이고 나머지 하나는 온돌식이다.
침실에는 빔프로젝터가 있다.
넷플릭스 등 기본적인 것들은 다 볼 수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화질도 선명하다.
침실 쪽 외부도 벽으로 감싸서 좀 더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하나하나 대충 만들어진 부분이 없었다.
온돌식 방에는 다양한 놀이거리가 있었다.
<스테이옥도 욕실 및 자쿠지>
스테이옥도의 또 다른 장점 중에 하나는 공간이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세면대, 화장실, 욕실 및 샤워실이 다 분리되어 있었고, 화장실은 온돌식 방에도 하나가 더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어메니티가 무려 이솝 제품들로 구비되어 있었다.
자쿠지는 진짜 컸다.
물 받는 데 오래 걸리니 꼭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
튜브 2개(어른용, 아이용)도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샤워가운도 있다.
<스테이옥도 외부(사진스팟)>
스테이옥도로 올라가는 길
무거운 짐이 있으면 사장님이 같이 들어주신다.
올라오면 어촌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펜션의 장점 중에 하나가 사진 스팟이 진짜 많다는 거다.
그리고 바깥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오두막이 있다.
날이 더워서 이 공간은 잘 즐기지 못해서 아쉬운 곳 중 하나다.
여튼 굉장히 만족스러운 펜션이었다.
2021.04.08 - [후기/기타후기] - 제주 독채펜션 월림차경 재방문 (자매품 저지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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