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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기타후기

청주 벚꽃 명소 길상사 (벚꽃나무는 엄청 큰데 사람 별로 없음)

by 딸기비빔밥 2023. 4. 2.

<진천 길상사 히스토리>

진천에 위치한 길상사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로 흥무대왕 김유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신라 시대에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서 철종 2년(1851년)에 죽계사를 지어 다시 모시다가 고종 원년(1864년)에 없어졌다.

이래저래 수난을 겪다가 1926년 후손 김만희에 의해 지금 자리에 길상사가 다시 세워졌다.

이후 1959년에 개축하고 1975년에 사적지 정화사업으로 정비된 다음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참고로 김유신이 진천군 근처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진천 길상사 가는 방법 및 주차>

진천 길상사는 진천군 진천읍 문진로에 위치한다.

 

주차할 수 있는 곳은 2곳인데, 길상사에 가까운 쪽은 항상 개방되어 있진 않은 것 같다.

두 곳 다 무료이다.

 

아래 사진이 길상사로 가는 길 초입에 위치한 주차장이다.

이곳에 길상사에 대한 안내표지판이 있다.

 

아래 사진은 흥살문이라고 길상사로 가는 입구인데, 평소에는 차가 진입 못하게 되어있다.

휴일인 탓인지 벚꽃 탓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갔을 때는 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아래 사진처럼 개방되어 있었다.

흥살문을 지나 더 올라오면 화장실과 재실 사이에 주차할 수 있다.

계속 오르막이니 걷는 게 싫으신 분들은 최대한 차를 위쪽에 대는 것을 추천한다.

 

<진천 길상사 벚꽃 스팟 part1 : 외삼문 밖>

산속에 지어져서 그런지 정말 계속 오르막이다.

그리고 보이는 것보다 직접 걸을 때 그 경사가 더 여실히 느껴진다.

사실 난 이 문(외삼문)만 넘으면 끝일 줄 알았다.

 

<진천 길상사 벚꽃 스팟 part2 : 외삼문과 내삼문 사이>

외삼문을 넘으니 벚꽃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천변이나 강변에 터널처럼 드리워진 벚꽃길도 이쁜데,

한국적인 미에 녹아든 노목들은 너무나도 고풍스러웠다.

나무가 진짜 컸다.

적어도 100년은 넘어 보였다.

 

오래된 벚꽃나무들은 아래쪽으로 쏟아지듯 뻣어나가고 있었다.

너무 쨍한 정오보다는 해가 질 무렵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진천 길상사 벚꽃 스팟 part3 : 내삼문 안>

흥무전이 있는 곳까지 올라왔다.

흥무전 담벼락에는 벚꽃 사진 스팟들이 많았다.

 

소화전이 좀 에러긴 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문은 내삼문이다.

 

<진천 길상사 벚꽃 스팟 part4 : 협문 밖>

바깥 담벼락 쪽에서도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깥쪽으로 나와서 보면 경사를 따라 드리워진 벚꽃나무들의 아름다움이 더 여실하게 느껴진다.

 

벚꽃이 질 때쯤 흩날리는 모습도 장관일 것 같다.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벚꽃 잎이 이뻐서 찍어봤다.

 

길상사는 가을에 단풍도 이쁘다고 하니 한 번 더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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